[제162호, 2월16일]

잘못된 인식에 몸은 병든다

  홍콩의 여학생들이 몸무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홍콩의 한 연구단체가 밝혔다

  지난 목요일, 기독교연합병원 연구소는 홍콩의 10대 소녀들 중 많은 수가 몸무게에 관한 잘못된 인식으로 균형이 깨진 식생활을 하고 있어 성장에 저해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 연구에 의하면, 10대의 비만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홍콩에서 몇몇 비만아들은 자신이 말랐다고 여기는 반면, 몸무게가 평균보다 적은 여학생들은 자신이 비만이라고 여긴다고 지적했다.

  1,132명의 남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체중에 전혀 문제가 없는 여학생들 41%가 자신을 뚱뚱하다고 여겼고, 6%의 비만 여학생들은 자신들을 오히려 말랐다고 여기고 있었다.  

  반면, 남학생들은 대체로 자신의 체중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홍콩 의학저널은 동 연구조사를 발표하면서, 체중에 대한 청소년들의 잘못된 인식을 소개했다. 동 저널은 또 정부가 사실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몸에 대한 올바른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특히 '여학생들에게 더욱 그러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