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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코치에게서 온 편지 (38) - 과거를 묻지 마세요.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01-19 16: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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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4호] 잠자리를 뛰쳐나가는 사람 오늘은 1월 7일자 위클리에 실렸던 '새해, 돈 잘 버는 5가지 비밀'을 읽고 공감하는 점을 독자 어려분과 ..
[제64호]

잠자리를 뛰쳐나가는 사람

오늘은 1월 7일자 위클리에 실렸던 '새해, 돈 잘 버는 5가지
비밀'을 읽고 공감하는 점을 독자 어려분과 나눠보려 합니다.  
"야, 오늘 하루도 얼마나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까.  정말
기대된다."라고 생각하며 이른 새벽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
났다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일찍 일어나는 이유
를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잠에서 깨어나서 잠옷을 입은 채
이방 저방 뛰어다니며 식구들을 깨우고 설쳐대는 신바람 난
어린 아이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면 늦잠을 잘 수가 없다는 말도 그런 점에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벽까지>체질이든 <새벽부터>체질이든 상관없이 잠자리에서 어떤 기분으로 눈을 뜨느냐 하는 것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의 의미만큼 중요합니다.  그 기분이 우리 앞에 펼쳐진 하루의 톤을 잡아주기 때문입니다.  짜증스런 마음으로 잠들었다 입에 쓴 맛이 가시지 않은 채 씁쓸한 아침을 맞은 사람의 하루는 비슷한 무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대감을 갖는다는 건 단지 좋은 기분을 갖는 것 이상의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평소 기대감을 가지고 생활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점에서 당신이 현재 이끌어가는 삶의 내용과 만족도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대감이란 긍정적인 목표의식이기도 합니다.  그런 기대 없이 굴러가는 세상살이는 권태롭기만 합니다.  별 기대 없이 시들하게 참석하는 업무 회의도 비능률적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딱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억지로 떠밀려서 나가는 모임들과 아무리 거듭해도 충만해지지 않는 관계들은 궁극적으로 주도적인 삶과는 무관한 소비적 굴레에 지나지 않습니다.  용기와 적극성을 부추길 정도로 당신이 기대를 갖고 달려드는 일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현재 지향적인 사람

  "항상 과거를 얘기하는 사람은 노년이고 현재를 얘기하는 사람은 중년이고 미래를 얘기하는 사람은 청년이다"라는 한 지하철역 벤치에 적혀 있다는 문구도 기억납니다.  그 말대로라면 저는 요즘 과거와 헤어지지 못하는 늙은이들을 많이 만나고 다니는 셈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의 위치를 일깨워주기에 인류의 역사가 중요하듯 개인의 과거지사도 그런 의미에서 나름대로 가치있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50년대 나애심이라는 여가수가 부른 <과거를 묻지 마세요>라는 유행가가 있습니다.  요즘 식으로 하면 <과거를 묻지 마. 다쳐>쯤이 될 법한 이 애절한 노래의 제목을 마치 자기의 인생 주제가인양 되씹으면서도 정작 본인은 과거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간혹 마주치게 됩니다.  20년 전에 상처받았던 일, 가슴에 맺힌 사연, 사변 전 돈을 떼먹고 도망간 사람, 통행금지 시절에 당한 기분 나쁜 일, 사춘기 때 자신을 모질게 대했던 가족들, 믿었다가 배신당한 고향 친구 등등 과거의 맺힌 사연들로부터 현재의 자신을 분리시키지 못해 양다리를 걸친 채 괴로워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영어로 Present 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선물'이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것을 '지금 이 순간 속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해답이 마치 선물처럼 깃들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현재'라는 공간에 얼마나 정성을 들이고 관심을 갖는가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눈에 보이는 답을 찾아 시장으로 회사로 학교로 모임으로 기민하게 돌아다니는 '움직임'을 멈추고 내면에 고여 있는 해답을 짚어내는 정적인 공간에 머무는 충만한 당신이기를 바랍니다.
  진심어린 마음과 애정, 솔직함, 삶에 대한 목표와 강한 신념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도시의 아우성에 가려 빛을 잃기 쉬운 홍콩의 거리 한 복판에서 당신 가슴에 손을 얹고 당신만을 위해 고동치는 심장을 느껴 보십니다.  오늘 당신을 살게 하는 심장은 무엇에서 힘을 얻어 피를 뿜어냅니까? 건전지도 태양열도 요술도 아닌, 눈에 보이
지도 않고 말로 재치 있게 설명하기도 애매한 그 힘이 당신에게 생명을 주어 살게 합니다.  그 팔딱임이 돌연 그쳐버릴 정확한 시간을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삶에 대한 기대와 현재를 지향하는 용기로 팔딱이는 당신이기를 바랍니다.


라이프 코치 이한미 (2647 8703)
veronica@coaching-zone.com



라이프 코칭 카페 1월의 테마
- 실속 2005년, 내 사전에 미룸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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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 26 (수)/27 (목) 저녁 6:30 - 8:30 이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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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마감 : 1. 24일
기타 : - 신청: 라이프 코치 이한미  2647 8703 /Email  help@coaching-zone.com
         - 자세한 사항은 www.coaching-zone.com 웹사이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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