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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신년 기획> 언젠가 가고 싶은 중국의 세계 유산(5) 시안 진시황릉(秦始皇陵)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2-15 16: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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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2호, 2월16일] 진시황릉, 아직 미지의 상태로 남아 있는 곳   중국 산시(陜西)성 시안(西安)은 카이로, 아테네, 로마..
[제162호, 2월16일]

진시황릉, 아직 미지의 상태로 남아 있는 곳

  중국 산시(陜西)성 시안(西安)은 카이로, 아테네, 로마와 함께 세계 4대 고도(古都)로 꼽힌다.  실크로드의 기점으로 기원전 11세기부터 서기 10세기까지 중국의 10여 개 왕조가 이곳을 도읍으로 정했다.  최초의 통일왕국 진  (秦)도 그 중 하나다.

  진시황릉은 시안에서 동쪽으로 약 35km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한 농민이 우물을 파다 발견해 세상에 모습을 보이게 됐는데, 시황제는 즉위한 직후부터 능을 조성하기 시작해 중국 통일 이후에는 수십만 명을 동원, 거대한 지하도시를 건설했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해 천하의 모든 공력을 쏟아 부은 셈이다.  황릉은 언뜻 보면 낮은 야산으로 보이나 완벽한 방수처리의 묘실(墓室)이 발견되면서 능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아직 본격적인 발굴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중국정부가 능 내부의 유물을 완벽하게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아직 찾지 못한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황릉의 정확한 규모와 형태 역시 미지의 상태로 남아 있다.  한족(漢族) 도성 배치의 결정판인 쯔진청(紫禁城)을 살펴봄으로써 미뤄 짐작할 뿐이다.  쯔진청은 내성과 외성장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장벽 아래로 수십미터 폭의 물길이 나 있다.  사기(史記)의 저자 사마천에 따르면 진시황릉도 그 내부에 숲과 산이 있으며 수은으로 강을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 시황제의 묘역에서 유일하게 발굴이 이루어진 곳은 병마용갱(兵馬俑坑)이다.  병마용은 황제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흙으로 빚어 구운 실물 크기의 병사와 말, 전차 등이다.  1호갱부터 3호갱까지 기차 플랫폼처럼 발굴 자리 위에 거대한 반원형의 지붕을 씌워 보호하고 있다.  갑옷을 입은 진흙 병사들의 얼굴과 머리 모양이 제각기 달라 흥미롭다.


Tip :
인천-시안(西安) 직항편은 아시아나항공이 주 3회(화, 목,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출발한다.  

부산-시안 직항편은 대한항공이 주 2회(월, 목요일) 오전 11시 15분에 출발한다.  두 노선 모두 약 3시간 소요된다.  시안 여행상품은 베이징, 상하이 등 다른 대도시와 연계하거나 장가계, 구채구, 계림 등 자연비경과 묶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상품 가격은 일정과 여행사에 따라 50만 원대에서 10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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