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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백희영 작품전을 가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2-23 11: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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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3호, 2월23일]   황토빛이 짙게 감도는 어두운 그늘 아래서 흰 블라우스를 입은 소녀가 마를 풀잎으로 얼기설기 엮는 그림 앞에 ..
[제163호, 2월23일]

  황토빛이 짙게 감도는 어두운 그늘 아래서 흰 블라우스를 입은 소녀가 마를 풀잎으로 얼기설기 엮는 그림 앞에 서면 숨소리가 멎는다.  그녀 손끝에서 사각대는 마른 풀 소리만이 이 적막감을 깬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센트럴의 Visual Arts Centre 전시실에서 열린 백희영작가의 작품전시실.  겔러리에 걸린 50여점이 작품들은 그곳을
찾은 100여명의 관객들과 심연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림 앞에 선 관객들의 입에서는 아름답다, 신비롭다,  전혀 다른 사람의 작품처럼 작품세계가 넓다... 는 등의 탄성이 절로 터진다.
  
  백희영 작가가 30여 년간 외교관의 부인(조환복 총영사)으로 아프리카와 멕시코, 중국 및 홍콩 등 해외에 머물면서 작업해 온 작품들에는  화백의 눈에 비친 이(異)문화가 독특하고 신비로운 모습으로 표현돼 있다.

  이날 전시회에는 홍콩 내 외교단 및 홍콩 정부인사, 학계인사, 문화계 인사, 변호영 한인회장과 장은명 여성회장, 홍콩 교민들, 각 지상사 주재원 등 관객 100여명이 찾아와 그림을 감상하고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또 멀리 중국 광주에서는 전재만 총영사가 전시회를 찾았으며, 홍콩 관광발전국장을 지낸 에이미 찬(陳鄭綺艶) 홍콩 이공대 명예교수가 축사를 했다.

  올해로 5회째 개인전을 갖는 백희영 작가는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Academy Port Royal 에서 수학하였으며  Le Salon des Artisted Francaise 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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