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4호, 3월1일]
최근 홍콩에는 풍수학을 이용한 주식 전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 다양한 소..
[제164호, 3월1일]
최근 홍콩에는 풍수학을 이용한 주식 전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MBC'지구촌리포트'는 24일 홍콩 풍수학자들의 경제 전망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 따르면 홍콩 풍수학자들은 올해 세계 경제는 한 차례 파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풍수학자는 "물과 불이 같이 오면 갈등이 생기는데 돼지해는 물 위에 불이 많은 형상이다"고 경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과 불이 충돌하면서 그 규모가 1987년 주가폭락, 1997년 외환위기에 못지않다는 것.
이어 그는 "7로 끝나는 촛불 해에 주식시장은 요동친다"며 "촛불은 불안정해서 처음엔 희망을 주다가도 가을엔 꺼져버린다"고 밝혔다. 상승세를 타던 주식시장이 하반기에는 하한세로 돌아선다는 게 그의 전망이었다.
위기 속에 기회를 전망한 풍수학자도 있었다. 또 다른 풍수학자는 "물은 흙 앞에서 맥을 못추기 때문에 올해 부동산 투자는 괜찮지만 석유는 불에 휘둘려 전기 발전 등 에너지와 관련된 산업은 침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물론 풍수학자들의 전망을 "미신일 뿐"이라며 불신하는 이도 적지 않다. 다만 최근 들어 재테크를 하려는 홍콩시민들이 풍수학자들을 찾는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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