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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코치에게서 온 편지(42)_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02-24 18:37:41
  • 수정 2016-12-21 18: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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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호, 2월25일]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   '위대한 기업 여부를 가리는 요소는 실적, 주변에 대한 영향력, ..
[68호, 2월25일]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

  '위대한 기업 여부를 가리는 요소는 실적, 주변에 대한 영향력, 난관에 처했을 때의 복원능력과 좋은 실적을 유지하는 기간 등이다'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경영서 'Good to great'의 저자이며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를 지낸 기업연구가 짐콜린스의 말입니다.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좋은 상태에 안주하다가는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없고, 좋은 기업이 위대한 기업으로 전환할 때는 항상 불굴의 최고경영자(CEO)가 있었다'고 합니다.

  짐콜린스는 '위대한 기업'을 이끄는 탁월한 최고경영자를 '단계(level) 5의 리더'라고 부릅니다.  단계 5의 리더란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 지도자를 말하는 것으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처럼 겸손과 의지를 겸비한 사람을 말합니다.  회사보다 자신을 내세우는 카리스마적 스타 체질의 경영자는 다치기 싫어하는 자존심으로 인해 위대한 기업을 일구는 데는 사실 적합하지 않으며, 단계 5의 위대한 리더가 되기 위해선 월마트의 창업자 샘월튼과 같이 자신의 핸디캡을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단계 5의 경영자는 전략이나 기업 비전보다 '사람의 중요성'을 중시하여 기업에 쓸 만한 인재를 고를 때 다음의 세 가지 특성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첫째는 '업무'(job)와 업무의 사회적 영향을 고려한 개념인 '책무'(responsibility)를 구별할 줄 아는 것, 둘째는 업무보다 책무를 더 염두에 두는 것, 셋째는 일단 의욕을 돋아주고 안내해주면 일일이 관리할 필요가 없는 주도적 성향입니다.



<위대한 기업은 유쾌한 버스 여행>

  그의 저서 'Good to great'에는 단계 5의 경영자들이 '사람'을 중시하는 이유를 버스 여행에 비유하여 설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버스에 함께 탄 승객을 기업의 구성원으로 볼 때, 그 버스에 앉아 있는 승객들이 좋아서 버스에 오른 사람은 행선지가 바뀌어도 같은 버스에 계속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기업의 목표나 운영 방식 등이 변해도 구성원간의 결속력이 유지된다는 뜻입니다.

  더구나 그 버스에 탄 사람들이 위에 나온 '세 가지 특성'을 지닌 쓸 만한 인재들이라면 굳이 기업이 나서서 동기부여를 하느라 기운 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를 아끼며, 가슴에서 우러나는 적극성을 발휘하는 구성원들이 창출하는 긍정적 시너지 효과만으로도 의욕적인 사내 분위기가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구성원간의 협력 관계가 부실하고 편견과 비방, 책임전가 등이 팽배한 일터는 개인의 정신과 사생활에도 영향을 줍니다.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고 시들시들 집에 가본들 가뿐한 마음으로 재충전의 휴식을 취할 수가 없습니다.  내일 다시 눈뜨면 돌아가야 할 곳이 조금 전에 빠져 나온 바로 그곳이기 때문입니다.  삶의 필요에 의해 포부를 따르지 못하고 '월요병'의 불안을 뒤통수 어디쯤에 항시 매달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애환이 거기에 있습니다.



<상관? 아니면 조직의 리더?>

  인간이 가진 잠재력에 심신상관적 원리를 적용하여 변화에 대한 능력을 배가시키는 분야인 NLP (Neuro-Linguistic Programming)에 대한 18권의 관련서적을 집필, 21개국 언어로 출판한 바 있는 세계적 전문가 죠셉오코너는, '권위'과 '리더십'의 차이는 '상관'과 '리더'의 차이를 비교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당신이 부하를 거느린 '상관'인지, 아니면 조직의 '리더'인지 짚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다음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상관에게는 권력이 있고 리더에게는 영향력이 있다.

- 상관은 지위가 주는 권위에 기대고 리더는 자신에게
충실함으로써 권위를 얻는다.

- 상관은 두려움을 불러일으켜 자기를 존경할 것을 요
구하지만 리더는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 된다.

- 상관은 '나는…'이라 말하고 리더는 '우리는…'이라
말한다.

- 상관은 '누가' 잘못했는가를 드러내고 리더는 '무엇'
이 잘못되었는가를 드러낸다.

- 상관은 부하에게 일을 시키지만 리더는 부하가 그
일을 하고 싶게끔 만든다.

- 상관은 부하와 동료들을 부리고 리더는 그들에게 영
감을 준다.

- 상관에겐 복종하지만 리더는 따르게 된다.

* 칼럼에 대한 느낌이나 궁금한 점을 라이프 코치에게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답해드립니다.

라이프 코치 이한미(2647-8703)
veronica@coaching-zone.com
www.coaching-zone.com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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