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호, 4월13일]

◆ 최근 해외교포 등 우리 국민들이 비자금 이체ㆍ투자유치 등을 미끼로 선불수수료를 요구하는 나이지리아 금융사기단에 현혹되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 2005년 25건(200만달러), 2006년 30건(240만달러)에 이어 올해 2월 현재 6건(4만 5000달러)의 사기피해 발생  

【 비자금 이체 미끼 사기 】
  ☞ 금년 1월 내국인 조某씨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직원이라는 C로부터 비자금
(3,570만달러) 이체 가능한 은행계좌(3개)를 알려주면 거액의 커미션을 주겠다는 메일을 받고 수수료 9,600달러를 송금

【 거액 유산상속 이체 미끼 사기 】
  ☞ 금년 2월 국내 ○○교회 목사는 캐나다 거주 나이지리아 여성으로부터 남편이
죽어 유산 상속자가 없다며 유산(4,200만달러)을 대신 사용해 줄 대상자를 물색중이라는 이메일을 받고 수수료 명목으로 760달러를 송금

【 국내 투자 미끼 사기 】
  ☞ 금년 1월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하는 김某씨 등 2명은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이라는 자로부터 한국 투자자금(염색미화 300만달러)을 외교행랑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보내겠다는 제의를 받고 세관통관비 등 명목으로 35,000달러를 송금
호텔 설립을 하려고 하는데 도움을 주면 경영권 배분과 공동투자시 이익금 30% 배당 제의 FAX 수신 < 주요 사례 >

◆ 사기수법 및 피해예방
o 그 동안 기업인 위주로 피해가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해외교포 등 일반인으로
까지 범행대상자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o 이 같은 사기성 이메일을 발송하는 국적 또한 '나이지리아' 뿐만 아니라 영국ㆍ
덴마크ㆍ캐나다ㆍ미국 등 서구 국가와 가나ㆍ토고ㆍ코트디부아르ㆍ라이베리아ㆍ남아共 등 여타 아프리카 국가로 다양화 되고 있고

o 해외교포와 함께 투자를 가장하여 국내에 입국한 후 대상자를 직접 접촉하는가
하면 내국인과 공모하여 사기범죄를 자행하고 있어 범행수법도 점차 지능화되고 있으며

o 심지어 피해자가 송금을 주저할 경우 해당기관에 직접 납부하라면서 현지방문을
유도하거나 납치ㆍ폭행을 자행하는 등 대담해지고 있는 실정임

o 피해자 대부분이 거액의 반대급부에 비하면 선수금은 얼마되지 않는다는 생각
으로 유혹에 쉽게 빠져드는데

o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거액의 커미션을 제공하겠다는 제의를 받을 경우에는
해외 우리 공관이나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111)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나이지리아 금융사기 식별ㆍ방지요령

◈ 사칭기관

▶ 정부기관, 유엔 등 국제기구 및 정부 고위직 관료ㆍ유력인사를 사칭함  
     * 중앙은행(CBN), 마약청(NDLEA), 재무부(Min.of Finance), 경제범죄위원회
(EFCC), 석유공사(NNPC), 대통령실, 부통령실 등을 사칭  

▶ 물품대금ㆍ비자금ㆍ투자금 미끼 외화반출 명목으로 상기 사칭기관(국제공항
포함) 발행 증명서 발급 수수료 요구


◈ 사기단 사용 이메일 주소

▶ 국가ㆍ정부ㆍ기관 사칭시 관련 도메인이 표시되지 않거나 있다 해도 '@'를 기준으로 앞뒤에 관련없는 여타 철자 등과 붙여 사용하고 있음

* 경제범죄위원회(efcc00@yahoo.es), 마약청(ndlea-anti@insurer.com)등으로
사용  

▶ 특히, 사칭기관 정식 이메일과 개인 이메일을 병행 사용하고 있으며 통상 연락은 개인 이메일 또는 휴대폰으로 할 것을 요구함


◈ 휴대폰 번호

▶ 대부분 추적이 불가능한 휴대폰 번호를 대상자에게 알려 주고 있는데, 나이지
리아는 선불카드 시스템 사용으로 미화 10달러정도면 신원사항 제공없이 언제든지 신규 전화번호 구입, 사용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