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호, 6월1일]

   KOTRA 홍콩무역관(관장 신환섭)은 홍콩 East Point City(東港城)에서 지난 5월24일부터 5일간 대규모 한국상품 전시판촉전인 '2007 홍콩 Korea Week'를 개최했다.

  특히 우리나라 특산품·문화상품·수출유망상품 등 상품판촉 전시회와 함께 한류로 촉발된 한국붐을 이어나간다는 의미에서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마이 걸'로 유명한 한류스타 이동욱이 한류 도우미로 개막식에 초대돼 홍콩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B-boy, 사물놀이, 한국 전통 퓨전음악 공연, 태권도 시범, 요리강좌 등 다채롭게 펼쳐진 문화이벤트는 전 지역 홍콩인들의 발길을 끌어들여 행사장은 연일 입추의 여지가 없이 성황을 이뤘다.

  전시회에 참가한 기관 및 업체는 한국관광공사와 삼성전자와 LG전자, 한국인삼공사, 농심, 실버스타, 코프코 등 15개사로 LCD TV, 휴대폰, IT제품부터 정관장 한국홍삼제품, 한류캐릭터, 각종 한국식품 등 이 전시됐다.

  한편 홍콩한인체육회(회장 이원욱)는 체육회 산하 각 동호회와 함께 한국음식부스를 운영하며 행사장을 찾는 현지인들에게 즉석 잡채와 떡볶이, 해물파전 등 따끈따끈한 한국음식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는 무역협회와 홍콩총영사관, 홍콩한인회, 홍콩한인상공회, 한국관광공사, Sun Hung Kai Real Estate Agency Ltd가 후원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아시아나 항공, (주) 미샤 등이 특별 찬조했다.

  KOTRA 홍콩무역관 신환섭 관장은 "한류여건을 활용한 문화이벤트의 병행으로 한류상품이 고부가가치로 창출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가 이미지를 제고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한 후 "특히 한중수교 15주년에 맞추어 개최돼 행사에 대한 관심도 및 파급효과가 어느 때보다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콩무역관은 2002년부터 매년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한국상품전인 'Korea Week'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가 열린 East Point City(東港城)는 구룡 동부의 신흥쇼핑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