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호, 6월8일]

  전세계적으로 중국산 식품에 대한 안전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식품을 리콜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국가품질감독검험검역총국 당국자를 인용해 안전상 문제가 있는 식품이나 미인가 식품을 리콜하는 제도를 조만간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당국자는 "식품 리콜 제도가 국내외의 식품 메이커와 식품 판매업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이 식품 리콜제도를 따르지 않는 식품업체를 블랙리스트 명단에 등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제품에 대해선 최근 애완용 동물 사료와 치약에서 유독 물질이 검출되는 등 안전 상 문제점이 잇따르고 있다.

  때문에 중국 정부에 관련법 제정 등 식품 안전관리 체제를 강화하라는 요구가 국내외에서 빗발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