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8호, 6월15일]

  홍콩의 오랜 교민 김종성 사장(Super Union Industrial Ltd)이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지난 7일, 총영사관에서 석동연 총영사로부터 이상수 노동부 장관의 표창을 받았다.

  김 사장은 홍콩과 중국에 회사와 공장을 각각 운영하며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종업원의 복지를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석동연 총영사는 축하 인사에서 "해외기업이 중국에서 기업 활동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항임에도 불구, 김 사장은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노력이 지대했다고 들었다"면서 "노사관계가 안정된 가운데 성공적인 기업 활동을 함은 물론, 한국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시켰다"고 말했다.

  석총영사는 이어 "홍콩에서 기업하는 상공인들을 방문해 보고 또 동관의 공장 등을 방문하고 견학해보는 기회를 갖게되길 바란다"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홍콩의 상공인들을 위해 필요하다면 상공회와 협의하여 복잡한 중국의 노사관계 규정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져보는 것도 고려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김종성 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총영사님과 여러 영사님들, 또 상공회장님과 상공회원께 감사드린다"고 한 후 "사업체를 운영하며 많은 노력은 했지만 결과는 미약한데, 이런 상을 주셔서 송구하고,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0여년간 봉제완구 업계에 몸담아온 김종성 사장은 1988년 홍콩에 주재근무를 나온 후 92년부터 본격적인 자신의 봉제완구 사업을 시작해 현재에 이르렀다.

  이날 수상식에는 총영사관 직원과 강호천 상공회장, 김종성 사장의 회사 임직원 및 교회 신도 등 20여명이 참석해 김 사장의 노동부장관 표창 수상을 축하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