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8호, 6월15일]

  이용훈 대법원장이 지난 4일 강일원 사법법제실장을 비롯, 대법원 고위 관계자 및 석동연 총영사와 함께 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

  제20회 아시아법률대회(20th biennial LAWASIA conference 2007) 행사 참석차 홍콩을 방문했던 이 대법원장은 석동연 총영사로부터 홍콩한국학교에 대해 전해 듣고 귀한 시간을 할애해 학교를 찾아와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이 대법원장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유태인 교육의 우수성을 예로 들며 "두 가지 언어를 동시에 배우는 사람들은 그 두뇌가 총명하고,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줄 것과, 세계 속에서 한국의 국가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명심하고 해외에서 생활하더라도 한국인의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법원장님은 또 기념품 및 대법원 판례집 영문판(하드 카버) 4권과 학교발전을 위해 금일봉을 전달했다.

  한국국제학교 조영우 교장은 "대법원장의 우리학교 방문은 대한민국 최고 지도자가 재외동포교육에 관심을 표해 주신 것"이라면서 "이용훈 대법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한국학교를 대표하여 무한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조 교장은 또 "대법원장의 학교방문을 주선해 준 석동연 총영사와 총영사관 관계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한 후 "한국의 주요 인사들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생들을 직접 격려해주는 것은 우리 학생들에게는 커다란 용기와 함께 삶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본교의 또 다른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