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호, 7월13일]

   환경보호 의식의 높아지며 천연 소재를 주로 사용한 친환경상품인 에콜로지 가방의 수요가 성장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6일, 영국의 패션 브랜드 「아냐 힌드마치(Anya Hindmarch)」가 홍콩의 전문점 4곳과 한곳의 슈퍼마켓에서 3000점에 이르는 쇼핑백(I'm not a plastic bag)을 팔기 시작했는데,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젊은이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홍콩일간지 성도일보에 의하면, 친환경적인 소재인 이 쇼핑백은 1개에 120홍콩달러로 한정 판매(3000점)됐다.

  이 브랜드의 가방은 특히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있어, 유럽에서 발매되었을 때도 1백여 달러 제품들이 홍콩 인터넷 옥션을 통해 1500홍콩달러까지 값이 오르기도 했었다.

  이번 홍콩에서 발매된 쇼핑백도 이미 950~1000홍콩달러까지 값이 오르고 있어 줄을 서서 물건을 구입했던 젊은이들 대부분이 투기 목적으로 상품을 구입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