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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자는 골프회원권을 좋아해… 전세계 백만장자 소비행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7-13 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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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1호, 7월13일]   홍콩의 백만장자는 골프회원권을 좋아하고, 미국에서는 희귀 야구 카드를 모은다.  러시아 부..
[제181호, 7월13일]

  홍콩의 백만장자는 골프회원권을 좋아하고, 미국에서는 희귀 야구 카드를 모은다.  러시아 부자들은 예술품 경매를 즐기고, 사우디의 부호는 보석에 열을 올린다.

  자산 100만달러(약 9억2000만원) 이상 백만장자들의 소비 행태가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투자회사 메릴린치와 컨설팅회사 캡제미니가 지난달 말 발표한 '2007 세계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백만장자가 320만명으로 가장 많은 북미대륙에서는 자동차, 요트, 비행기가 최고 인기 품목이다.  이곳 부자들은 다른 지역과 달리 사치품 소비의 19%를 희귀 야구카드나 동전같은 수집품 구입에 쓴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인 이 지역 백만장자들이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것들을 찾기 때문이라고 WSJ는 전했다.

  260만 아시아 백만장자들은 과시형으로 분류된다.  자동차, 요트, 비행기 구입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30%로 다른 지역에 비해 단연 높다.  보석과 예술품 구매도 각각 중동과 유럽 다음으로 높았다.  특히 골프회원권을 좋아하는 아시아 부자들은 여행이나 의류 구입에는 돈을 덜 쓰는 편으로 나타났다.

  귀족문화가 있는 유럽에서는 예술품이 최고 인기다.  유럽의 부호들은 예술품을 부를 과시하는 데도 이용하지만 투자 가치도 고려하고 있다.

  남미의 백만장자들도 예술품을 가장 좋아하는데 유럽에서와는 달리 현지의 동시대 작가 작품을 선호한다.  이들은 불안한 남미의 치안 환경을 의식해 보석처럼 드러나는 사치품은 꺼린다.  반면 중동 부자들은 재산을 들고 이동했던 유목민의 전통을 이어받아 보석과 시계처럼 소지할 수 있는 사치품을 즐겨 구입한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한편 자산이 3000만 달러 이상인 슈퍼 부자들은 거주지역과는 상관없이 예술품과 여행, 와인에 많은 돈을 쓰고 보석 소비는 적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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