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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大 - 홍콩大 인재유치 경쟁 '불꽃'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7-13 17: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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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1호, 7월13일] 올해 베이징 이과수석 결국 베이징대로   중국의 명문대와 홍콩 대학 간에 인재유치를 둘러싼 자존심 대결이 ..
[제181호, 7월13일]

올해 베이징 이과수석 결국 베이징대로

  중국의 명문대와 홍콩 대학 간에 인재유치를 둘러싼 자존심 대결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대입시험(高考) 베이징(北京) 지역 이과에서 수석을 차지한 여학생이 결국 홍콩대가 아닌 베이징대를 선택, 베이징대의 자존심을 되찾아줬다.

  올해 입시에서 709점으로 이과 수석을 차지한 린시(林  艸+西)양은 4일 저녁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베이징대 수학과학대학에서 본과를 전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경보(新京報)를 비롯한 베이징 일간지들은 5일 인터넷판에서 이같은 사실을 일제히 중요 기사로 보도했다.

  작년에 베이징 지역 대학입시 이과와 문과 수석을 모두 홍콩 명문대에 빼앗긴 자존심이 회복되는 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베이징은 작년 이과 수석을 차지한 양후이신(楊蕙心)과 문과 수석인 허쉬안(何旋)이 나란히 베이징대를 포기하고 홍콩 과기대를 선택해 중국 대륙의 명문대가 홍콩 대학들과의 경쟁에서 밀린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바 있다.

  린 양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베이징대는 오래 전부터 가장 좋아하는 대학이었고 수학과학대학은 수많은 인재와 영웅을 배출한 전당으로서 중국 수학계의 자랑"이라며 "이곳에서 교수님과 선후배들을 모시고 열심히 노력해 대학의 뛰어난 일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대의 교수진과 대학 당국이 보내주신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자신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 홍콩대에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베이징대 관계자들은 린양의 선택을 크게 환영하면서 베이징대는 린양에게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고무됐다.

  린양은 대입시험을 치르기 전부터 베이징대에 추천학생으로 선정돼 있었으며 교장 추천 전형으로 홍콩대에도 지원해 면접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았다.

  홍콩대는 린양이 대입 수석을 차지한 뒤 그를 유치하기 위해 매년 14만 홍콩달러(약 1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약속했으나 그는 이를 뿌리치고 장학금이 4천위안(50만원)에 불과한 베이징대를 최종 선택, 언론의 각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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