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호, 7월20일]

방콕, 아시아 1위… 싱가폴항공은 '세계 최고'

  미국 관광전문지 '트래블 앤 레저(Travel & Leisure)'는 '2007년 세계 10대 최고 여행도시'와 '세계 100대 호텔'에 대한 조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탈리아 피렌체가 세계 최고의 여행 도시로 뽑혔고 홍콩과 베이징은 '아시아 10대 여행 도시' 조사에서 각각 7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의 여행 도시로는 이탈리아 피렌체가 2년연속 1위를 차지해 이 조사를 진행한 12년간 3번째 1위에 올랐다.  이렇게 피렌체가 많은 이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피렌체의 독특한 문화적 특색과 풍부하고 다채로운 예술활동, 여행객의 쇼핑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가격에 비해 좋은 물건들과 미각을 만족 시켜주는 다양한 음식들로 작년 7위에서 올해 2위로 뛰어올랐다.

  3위는 '값싼 물가'와 짙게 베어있는 동방의 문화적 색체로 많은 외국 여행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태국 방콕이 선정되었고, 4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이탈리아 로마, 호주 시드니, 미국 뉴욕, 인도 우다이푸르, 터기 이스탄불,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이 선정되었다.

  태국 방콕은 동시에 아시아 최고 여행도시로 선정되었으며 뒤를 이어 인도 우다이푸르와 태국 치앙마이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일본 교토는 6위에, 국제 도시 홍콩은 7위, 베이징은 10위에 선정되었다.

  잡지가 조사한 세계 100대 호텔에는 인도 우다이푸르의 오베로이 오다이빌라스(Oberoi Udaivilas) 호텔과 남아프리카 싱이타 사비 샌드(Singita Sabi Sand) 호텔이 각각 2위와 3위로 선정되었고 홍콩의 페닌슐라 호텔도 포함됐지만 지난해 20위에서 37위로 떨어졌다.

  싱가폴항공은 최고 국제 항공사로 선정되었고, 캐세이페시픽항공은 작년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