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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식품 파동 中 군대도 비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7-20 14: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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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2호, 7월20일]   중국에서 가짜 생수부터 골판지 만두까지 연일 불량식품 파문이 확산되자 중국 군대에도 식품 안전에 비상이 걸렸..
[제182호, 7월20일]

  중국에서 가짜 생수부터 골판지 만두까지 연일 불량식품 파문이 확산되자 중국 군대에도 식품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인민해방군 총후근부(總後勤部)는 13일 전국 부대에 식품안전관리 강화 지시를 내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지시는 지방 정부의 위생기준을 통과한 업체만 부대에 식품을 공급할 수 있게 하는 등 군부대 식품 공급 전 과정을 정밀 재점검한다는 내용이다.

  또 총후근부는 2300만명에 이르는 전 장병에게 개인용 반합을 지급하고 식기 세척시설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중국에선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전투부대원 대부분에게 개인용 반합을 지급했으나 일부 산악지역 전투부대원과 비전투요원들은 반합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총후근부 관리인 저우펑쥔은 "군부대 식품안전관리 강화는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애완동물 사료용 밀단백과 치약 등 수출품에서 유독성분이 검출되고 생수나 만두와 같은 내수 식품에서도 불량 사례가 속출하자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태다.  당국은 군대 식품안전 강화 조치에 이어 일반 의약품 허가기준도 대폭 강화했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은 신약 승인신청시 위조 샘플이나 허위 제품정보를 낸 업체에는 3만위안 (약 36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임상시험 및 등록신청서를 1년간 제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수백종의 가짜약과 안전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불량 의약품들이 버젓이 유통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또 식약감독관리국은 지방 식약감독기구에 신약 승인권을 일부 이관해    의약품 승인 과정에서의 견제 장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중국의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매년 신약을 50개 정도만 승인하는    반면 중국에서 연간 승인되는 신약은 1만개를 넘는다"며 "이런 과다 심사가 불량 의약품 양산의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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