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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9인 가족 식중독으로 생활고 면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08-09 12: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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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5호, 8월10일]   지난 달 27일 아침, 췐완의 공공 주택에서 중국 본토에서 이주해온 9인 가족이 전날 이웃으로부터 받은 빵과..
[제185호, 8월10일]

  지난 달 27일 아침, 췐완의 공공 주택에서 중국 본토에서 이주해온 9인 가족이 전날 이웃으로부터 받은 빵과 케이크로 아침을 먹은 후 4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비록 증상은 가벼웠지만 중국인 이민 가족의 극빈한 생활이 밝혀지며 홍콩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과 29일자 성도일보에 의하면, 부친과 모친(71세), 아들(44세)과 아내, 5명의 자녀(9~17) 등 9명이 200스퀘어피트도 안되는 협소한 방에서 살고 있었다.

  이들의 월수입은 정부로부터 보조받는 생활보호비 4300홍콩달러와 아들이 공사 현장에서 막일을 하며 받는 8000홍콩달러가 전부였다.

  40여 년간 광동성에서 고기잡이를 하며 하루 50위안의 벌이를 하던 가장은 6년 전 일자리를 찾아 홍콩으로 이주해온 후 부모가 살고 있는 정부 주택에서 함께 살아 왔다.

  지난 달 20일,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거주 허가가 나왔으나 영주권이 없는 가장은 공공주택의 신청자격 미달로 비좁은 부모 방에 얹혀 9명의 일가가 함께 살았다.

  홍콩정부 사회복리서나 노공급복리국에서는 이 가족에 대한 생활 원조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입법회 의원들은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며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라며 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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