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5호, 8월10일]
국내 프라이빗뱅킹(PB) 시장의 라이벌인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전장을 아시아 최대 금융시장인 홍콩으로 옮겼다..
[제185호, 8월10일]
국내 프라이빗뱅킹(PB) 시장의 라이벌인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전장을 아시아 최대 금융시장인 홍콩으로 옮겼다.
신한은행은 5일 해외 현지법인인 `홍콩 IB(투자은행)센터`에 PB 팀장을 배치하고 본격적인 PB 영업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외시장 조사 등 사전준비를 거쳐 2009년부터 홍콩 현지에서 한국인은 물론 홍콩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PB 영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은행 홍콩지점과 IB센터, 굿모닝신한증권 등 신한금융그룹의 현지 네크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홍콩에 파견된 PB 2명이 홍콩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간접투자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안에 본격적인 PB 영업을 시작해 홍콩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일하는 한국 동포 자산가를 상대로 한 영업을 하고 점차 현지 외국인 대상 영업도 펼친다는 복안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홍콩은 상속세가 없는 등 규제가 적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자산이 유입되고 있어 PB들이 꼭 가보고 싶어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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