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호, 11월 23일]

  이번에는 그동안 만나왔던 한국 사람들이 얘기하는 홍콩에 대해 정리해 봤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지만 주관적인 견해이므로 다소 자신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  자신이 느끼는 홍콩에 대해 코멘트를 하고 싶다면 위클리홍콩 홈페이지(www.weeklyhk.com)를 방문해 몇 줄 적어주기 바란다.


Q：홍콩에 와서 문화적 쇼크를 받거나 불편한 일은?
1. 사람이 너무 많다.
2. 집이 좁다. 부엌은 정말 너무 좁다.
3. 더럽다(거리, 레스토랑, 화장실 사용 매너, 손을 잘 씻지 않는 사람들/기름진 머리,
   어깨 위의 비듬!!)
4. 웃통 벗은 남자들, 잠옷입고 슈퍼나 쇼핑몰에 출몰하는 아줌마들.
5. 대중교통수단이나 공공장소에서 손톱 깎는 사람들.
6. 일요일에 운집하는 외국인 가정부들.
7. 소음(목소리가 크다, 거리의 사람들이 모두 큰 소리로 이야기한다).
8. 빈부의 격차가 너무 심하다.
9. 예의바르지 않다.
10. 실책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사과하지 않는다.
11. 생각했던 것보다 영어가 통하지 않는다.
12. 대체로 상식이 부족하다.  한국 사람에 비해 대체로 재능이 부족하다.
13. 전혀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육아나 그 외 일에 간섭해 오는 일.
14. 전철을 탈 때 내리는 사람을 기다리지 않고 재빨리 들어가 자리 잡는 양복
     입은 신사들.
15. 전화 통화하는 시간이 길다.
16. 쇼핑 후 배송 기일이 늦고, 약속된 시간이나 날짜를 지키는 일이 없다.
     특히 이에 대한 사과는 절대 들어볼 수 없다.  
17. 예쁜 여성이 화장실에서 손 안 씻고 나갈 때.
18. 사람들 성격이 난폭하다. 특히 여자들의 성격은 무섭다.
19. 홍콩 전역에서 애로 영화를 찍는 듯한 젊은 커플들.
20. 부모님에 대한 극진한 효도, 특히 남자들의 어머니에 대한 효도.
21. 가족의 단결. 좋은 의미로.
22. 하루 종일 먹고 있다.
23. 로컬 학교는 유치원에서도 매일 숙제를 내주고, 테스트, 성적표가 있다.
24. 아기가 콜라를 마신다.
25. 식당에서 식탁위에 접시를 내던지듯 세팅한다.
26. 거리에서 신호 완전무시, 무단횡단. 경찰도 한다.
27. 아침 먹으러 맥도널드에 몰리는 사람들.
28. 남녀노소 아무렇지도 않게 코를 푼다.
29. 밥을 오래 먹는다.
30. 음식이 입속에 들어가 있어도 입을 크게 벌리고 말한다.
31.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도중에 아무렇지도 않게 큰 소리로 트림을 한다.
32. 테이블 위에 손님이 뱉어놓고 간 뼈 등을 점원이 행주(걸레?)로 홱 닦아낸
     후 그 위에 새로운 손님의 젓가락을 올려놓는다.
33 식사 중에 청소하는 차찬텡. 접시를 던지는 종업원, 낚고 이빨 빠진 접시,
     더러운 접시와 젓가락.
34. 여름 너무 덥고 습하다.
35. 말을 배우기 어렵다.
36. 취직한 직원이 바로 이직한다.
    출근 시간에 늦게 오고, 와서도 책상 위에 밥을 올려놓고 아침을 먹는다.
37. 은행의 카운터에 일이 있을 경우, 선 채로 끝없이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38. 미용사들의 실력이 의심스럽다.  서툴다.
40. 사계의 차이도 없고, 아이에게 자연을 느끼게 할 여건이 안 된다.
41. 도교나 조상신을 믿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Q：홍콩 생활이 마음에 드는 점은?
1. 남녀, 연령에 관계없이 일을 찾기 쉽다.
2. 외국인에게도 문이 넓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 국적, 연령, 성별의 차이가 별로 없다.
3. 겨울에 춥지 않다
4.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돼 있다
5. 의식주의 「옷」은 적당해서 돈이 들지 않아서 좋고 「음식」은 최하에서
    최고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싸고 맛있어 좋다.
6. 뭐든지 편리하다.
7. 은행의 ATM을 24시간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가게에서 EPS를 사용할 수 있다.
8. 교통이 편리하고, 교통비도 저렴하다.
9. 생활이 편리하다. 쇼핑하러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된다. 이동이 간단하다.
10. 인정이 있는 홍콩인.
11. 타인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12. 느긋함. 예스·노우를 잘라 말할 수 있는 분위기. 화장하지 않아도 좋다.
13. 임산부나 어린이 동반에 상냥한 홍콩 사람들, 특히 남자들.
14. 아이들에게 꼬마친구(씨우팡야우)라고 부르며 상냥하게 대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얘, 꼬마야!'
15. 에스컬레이터가 빠르다.
16. 택시가 넓고 잡기가 쉽다.
17. 쇠고기가 싸다.
18. 등산로가 잘 조성돼 있다.
19. 통신료가 저렴하다.
20. 명품이 싸고 할인이 많다.
21. 한국인에 대해 호의적이다.
22. 가정부 임금이 저렴하다.
23. 중국이 가깝다.
24. 술을 권하는 사회가 아니다.
25. 사람들이 대체로 친절하다.
26. 열대과일이 많고 저렴하다.
27. 사람들이 나보다 작아 시야가 넓다.
28. 밤에 여성이 혼자 돌아다녀도 안전하다.
29. 좋은 학교가 많고, 유학 보내기 쉽다.
30. 한국 식품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31. 항공료가 저렴해 다른 나라로의 여행이나 한국을 자주 다닐 수 있다.
32. 인구밀도가 높아도 잘 부딪히지 않는다.
33. 불법이긴 하지만, 장거리 갈 때 택시를 할인해서 다닐 수 있다.
34. 배를 타고 쉽게 섬으로 떠나볼 수 있다.
35. 챙겨야 할 경조사가 적어 우리 가족만의 단란한 생활이 가능하다.
36. 차들이 한국보다 양보를 잘한다(끼어들  때)
<로사 권(rosa@weeklyh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