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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펀드의 대안, '홍콩 H지수 ETF'는 어떨까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7-12-20 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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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호, 12월 21일]   올해 펀드시장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꼽으라면 당연히 '차이나펀드'라 할 수  있다. ..
[202호, 12월 21일]

  올해 펀드시장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꼽으라면 당연히 '차이나펀드'라 할 수  있다.

  한때 15조원의 돈이 몰리며 열풍을 일으켰고 원금의 두배를 '먹고' 청산했다는 사람이 나올 정도니 베스트셀러라 불릴만 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주식시장의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차이나펀드의 수익률이 꼬꾸라지면서 신규 가입하는 투자자들은 급속히 둔화된 상태다.  오히려 환매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조금 더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중국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이견이 없다. 이전과 같은 고속 성장은 힘들겠지만 꾸준하고도 안정적인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란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러한 부분이 중국시장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면 펀드 대신 H지수에 투자하는 ETF에 투자해 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얘기가 나온다.

  ETF는 기본적으로 인덱스펀드를 기초로 발행되는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를 말한다.  인덱스펀드는 물론 특정한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연동돼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장의 평균수익 실현을 목표로 운용되는 펀드를 말한다.

  시장의 흐름만큼만 '욕심'을 내겠다는 투자자에겐 더 없이 안정적인 상품일 수도 있다. 따라서 H지수 ETF란 홍콩 H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킨 상품이라 보면 된다.  H지수 ETF가 거래소에 상장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쉽게 중국 우량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뭣보다 우선 H지수 ETF는 환금성에서 차이나펀드에 비해 유리하다.  보통 차이나펀드를 환매할 경우 7~8일이 소요되는데 반해 H지수 ETF는 국내 주식과 같이 'T+2'결제로 매도일로부터 3일째 되는 날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H지수 ETF는 또 거래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매도 시 다른 ETF와 마찬가지로 증권거래세(0.3%)가 면제되고 수수료도 기존 중국관련 펀드(연 3% 내외)나 직접투자(거래금액의 2% 내외)보다 낮아 유리하다.

  그렇다면 수익률 측면은 어떨까.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중국 개인투자자의 홍콩시장 직접투자 제도가 허가될 예정이라는 점과 최근 조정으로 인해 H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많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H시장은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밸류에이션과 유동성 측면에서 그리 나쁘지 않
다는 것이다.

  따라서 H지수 ETF가 중국에 투자하는 효과적인 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들이다.

(출처 :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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