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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홍콩 총영사 신년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1-03 11: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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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4호, 1월 4일] 지난 한해 우리가 몸담고 살고 있는 홍콩은 매우 의미 있는 한해를 보냈습니다.  특히 홍콩 주권반환 10주..
[204호, 1월 4일]



지난 한해 우리가 몸담고 살고 있는 홍콩은 매우 의미 있는 한해를 보냈습니다.  특히 홍콩 주권반환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경축행사가 연중 개최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경축 행사를 통해 홍콩이 10년 전 주권 반환 당시의 혼란과 우려, 그 후의 아시아 경제위기와 사스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과거 "동방의 진주"라는 명성을 되찾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해는 한국과 중국이 공식적으로 국교를 수립한지 15주년을 맞아 양국이 우호와 협력을 새롭게 다짐한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홍콩과 중국의 변화와 발전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이곳에 생업의 터전을 마련하고 홍콩인들과 함께 호흡해온 우리 동포 여러분들이 동참하여 이룩한 것으로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입니다.

지난 해 이곳 홍콩 한인사회도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특히 새로 제정된 "세계 한인의 날"을 기하여 개최된 한인의 날 행사는 홍콩 한인사회의 단합된 힘을 보여준 쾌거였습니다.  한국기업의 홍콩 진출이 활발해 짐에 따라 한인사회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상주하는 한인수만 12,000명에 이르고, 하루에 2,000여명에 가까운 한국인이 홍콩을 방문하고 있으며, 10여 편의 항공기가 운항하면서 한국과 홍콩을 잇고 있습니다.  또한, 700여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활동하고 있고 홍콩과 한국의 교역량은 하루 평균 6천만불을 넘었습니다.

홍콩정부와 시민들도 한인사회를 새롭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의 젊은 전문인들에 의해 조직된 'Beautiful Cross Concert' 등 자선공연은 한인사회가 홍콩의 서로 보살피고 나누는 사회(caring and sharing society)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최근 홍콩정부는 한국어를 지속진수기금(Continuing Education Fund)의 수혜대상 과목으로 지정하여 한국어 학습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어 정규 학사과정을 설치한 홍콩 시티대학 이외에도 홍콩대, 중문대, 침례대 등에서도 한국어 과정을 설치하였습니다.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홍콩시민들이 지난 4월 한-홍콩 친선협회를 결성하였습니다.  한-홍콩 친선협회는 한국의 문화를 홍콩인들에게 소개하고 홍콩인들로 하여금 한국을 더욱 좋아하도록 하는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홍콩 사회 내 한류 열풍도 지속되어 한국의 영화, 음악, 드라마는 물론 음식, 패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다문화 홍콩사회에 활기와 다양성을 더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동포 여러분,

금년은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의미를 지니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건국 6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은 이명박 차기 대통령과  함께 제2의 경제도약을 위해 국민적 힘을 모으고 힘차게 세계로 뻗어나가게 될 것입니다.  총영사관은 홍콩에서 한인사회의 위상을 크게 드높일 수 있도록 동포 사회와 손을 맞잡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동포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가 있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희망의 새해를 맞아 동포 여러분 가정마다 만복이 함께 하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새해 아침
총영사  석 동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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