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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의 홍콩생활 생생리포트 - “타이포 유기 야채 시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1-18 11: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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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6호, 1월 18일] 홍콩의 농민과 소비자가 만나는 곳    "타이포 유기 야채 시장"   매일 시장..
[제206호, 1월 18일]

홍콩의 농민과 소비자가 만나는 곳

   "타이포 유기 야채 시장"


  매일 시장에서 야채를 사는데 정말 안전하긴 한 걸까?  독하게 농약을 친 야채를 하루하루 먹는 바람에 농약중독이 됐다는 뉴스를 심심찮게 들어서 일까, 시장에 갈 때마다 이런저런 이유로 여간 고민이 아니다.  

  여러분들 중에서도 이런 걱정을 하고 있는 분이 계시면 타이포(大  )에 있는 '농허시장'으로 시장으로 가시라.  

  이 시장의 규모가 비록 작긴 하지만 농약을 듬뿍 친 중국산 야채가 아니라 홍콩에서 재배한 유기농 야채만 나오기 때문이다.

  '농허(農墟)' 시장은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며,  홍콩에서 친환경적으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모여 밭에서 갓 캐온 신선한 유기농 야채를 주민들에게 공급한다.

  최근 농허 시장이 홍콩인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복잡한 유통경로를 거치지 않고, 농민들이 소비자를 직접 만나 어떻게 야채들을 재배했는지 자세히 이야기를 해주면서 서로의 신뢰감을 두텁게 하기 때문이다.

  '채련사(菜聯社)'라는 단체가 홍콩에서 재배한 야채를 홍콩시민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해외에서 수입한 야채보다 홍콩에서 재배한 야채는 우선 운송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거품을 뺀 염가로 구입할 수 있다.

  두 번째로, 감찰 기관(정부와 시민단체 포함)들은 홍콩의 농장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검사하여 야채의 품질을 유지시킨다.  

  이런 이유 때문에 농허에 야채를 공급하는 농민들은 모두 농약을 전혀 치지 않
고 순수 유기적으로 농사를 지으며, '무농약' 이라는 증명서까지 가지고 있다.

  농허로 찾아가 친환경적으로 지은 농작물을 구입하게 되면 전통적인 방법으로
농사를 짓는 토박이 농민들을 지원하게 되고, 더불어 우리는 유기농 야채를 먹기 때문에 건강도 함께 지킬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자, 이번 주말엔 타이포에 있는 농허 시장으로 가보자.

농허(農墟) 정보
홈페이지 : http://www.market.fedvmcs.org/
오폰시간 :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찾아가는 길 :  Tai Wo KCR역 부근

<이 글은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홍콩 경제일보의 편집장 Jim Hor Yeung, Augustinus이 한국어로 직접 써서 위클리홍콩에 제공한 기사임. (editoraugustinus@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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