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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초대석] 강봉환 제45대 한인회장 당선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1-24 17: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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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7호, 1월 25일]   지난해 12월21일(금) 현 한인회 부회장인 강봉환씨(59세)가 제45대 홍콩한인회장으로 당선됐다. (부회..
[207호, 1월 25일]

  지난해 12월21일(금) 현 한인회 부회장인 강봉환씨(59세)가 제45대 홍콩한인회장으로 당선됐다. (부회장에 김범수, 이갑수씨)
  이에 따라 위클리홍콩의 신년초대석에서는 강봉환 회장 당선자와 한인회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한인회장으로 출마하게 된 동기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한인회장 후보 지원 동기와 앞으로의 포부는?
▲ 22년째 홍콩에 살면서 그 동안 한인회에서 10년 가까이 일을 해 왔습니다.  한인회장직은 사명감 없이는 할 수 없는 '봉사직'라고 생각합니다.  홍콩에 살고 있는 저로써 우리 홍콩 한인사회를 위해서 봉사하는 것도 보람 있고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하고 자원을 했습니다.
앞으로의 포부라면 모든 홍콩한인들이 참여하는 한인회, 또한 조그마한 힘이라도 서로 상부상조하는  한인사회가 되도록 한인회를 이끌고, 그러한 한인사회를 위해 한인회가 앞장서겠습니다.
더불어 홍콩에서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회장단이 함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제45대 한인회장 당선 소감 한 말씀.
▲ 우선 한인회장으로서 봉사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커다란 영광으로 생각합   니다.
아시다시피 홍콩의 한인회는 60년이라는 역사와 함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인회에서는 그 동안 한국학원(토요학교)을 설립했고, 한국국제학교 설립의 주역으로 오늘날 홍콩한인사회의 대표단체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러한 한인사회를 이끌게 되니 새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 한인회장 취임 후 추진할 주요 사업계획은?
▲ 그 동안 매년 저희 한인회가 주축이 되어 정기적으로 해 온 여러 가지 행사들(예를 들면 야유회, 체육대회, 자선음악회, 바자회 등등)이 있습니다.
그동안 홍콩한국국제학교 자금지원을 위한 음악회, 바자회 등을 과거 수년간 해왔는데 이제는 국제학교도 재정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 한인들을 위한 즐거움을 주는 문화행사 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에도 있을 세계한인의 날 행사도 아주 중요한 행사로, 홍콩에서 한인의 위상 제고를 위해서 잘 치르도록 해야겠지요.

-  취임 때까지는 아직 한달 정도 시간이 남아 있는데 이 기간 중 어떤 일을 할 계획인지.
▲ 오는 3월 1일 취임을 대비하여 여러 임원들과 함께 업무인수, 주요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 등을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  현재까지 파악된 한인 수 급증과 한인회원 수의 증가 관계는?
▲ 최근 홍콩이민국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들 중 홍콩 ID를 발급받은 사람이 12,000명으로 늘어났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심천 등지에서 근무하는 사람도 상당수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 같은 한인 수의 증가는 한인 자녀의 토요학교 입학과 한인회원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리고 봅니다.

-  한인회원 수를 늘리기 위한 방법과, 한인회원들이 누리고 있는 혜택이 있다면?
▲ 한인회원의 증가를 위해 그동안 역대 한인회가 부단히 노력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존에 봉사해 왔던 선배님 및 새로운 임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회원 수 증가를 위해 여러 가지로 강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한인 회원들의 혜택은 여러 가지 있는데, 첫 번째로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홍콩생활의 유익한 정보가 담기고 한인사회의 동향을 전하는 한인회보(월간 교민소식)를 각 가정에서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구요.  세 번째로는 자녀들이 한국 정규학교의 교육과정과 같은 높은 수준의 한국어를 한인회가 운영하는 한국학원에 입학해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로는 각종 동호회 지원을 들 수 있는데, 체육회와 한마음 사물 놀이회 등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다섯 번째로는 상환에 있는 한인회의 도서실 공관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만다린이나 영어 등 언어 강좌나 꽃꽂이 강습 등의 활동 시 회원들은 쾌적한 공간인 한인회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인회는 홍콩에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해 유익한 생활정보 등도 친절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한국국제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아왔는데, 가장 중점을 두어왔던 부분과 성과는 무엇인지?
▲ 우선 재정적인 자립도와 학교의 이미지 개선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작년 초에 영어과정의 교장, 교감을 교체하면서 교사들도 젊고 유능한 교사들로 대폭 구조조정을 하였습니다.  학생 수는 영어 과정이 개교 이래 최다 기록인 315명, 한국어 과정은 새로운
교장을 중심으로 하여 122명으로 양 과정 합쳐서 총 437명입니다.
아울러 양 과정(영어 과정, 한국어 과정)이 과거 어느 때보다 긴밀히 협조하여 자원의 낭비를 막고 있고, 운영위원회를 통한 학교운영으로 공정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과거의 좋지 않은 관행을 없애고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통하여 불필요한 낭비를 줄였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어느 정도 제도화되었다고 보며 재정적인 면에서나 이미지 면에서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임기 중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  일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일에 부딪치고 또 개선해야 할 것들이 생길 것으로 봅니다.  한인사회의 화합과 봉사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임기 중에 홍콩한국국제학교가 성장하여 학생수가 500명이 넘는 학교로 발전시키고 싶고, 또한 한인회를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한인단체로 만드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  한인들에 대한 새해 인사와 당부말씀?
▲ 새해를 맞아 여러분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라오며 하시는 일마다 번창하시기를 빕니다.
아울러 저희 한인회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는 한편 적극적 참여 및 많은 성원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위클리홍콩을 비롯, 동포 언론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 동포 언론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읽고 있습니다.  홍콩 한인들이 생활의 즐거움과 유익한 소식 및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언론으로 더욱 더 발전하시기를 바랍니다.
<로사 권(rosa@weeklyhk.com)>

강봉환 제45대 한인회장 당선자는

1949년 서울에서 출생해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 졸업한 후 현대강관(현재 현대 하이스코), 현대정공(현재 현대 모비스) 홍콩지사장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현재는 대진홍콩유한공사(大進 香港 有限公司)의 대표를 맡고 있다.
강 당선자는 10여 년 전부터 한인회 재무이사와 교육이사, 한국학원 학원장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는 한인회 부회장 및 홍콩한국국제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으며, 민주평통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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