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호, 4월 18일]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조영우)는 지난 8일 홍콩교민과  학부모의 뜨거운 관심 속에 한국어과정 OPEN HOUSE를 실시했다.

  이날 학교에서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이머전수업(영어몰입교육)과 한국어 수업, 특별활동 수업이, 고등부의 한국어 및 원어민 공개수업이 각 교실 별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교 공개 행사에는 100여명에 이르는 많은 교민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업 장면 하나하나를 꼼꼼히 체크하고 살펴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초등부의 이머전 수업을 본 많은 학부모들은 한국어 과정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뛰어난데 대해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업 공개에 이어서 열린 한국어과정 설명회에서 조영우 교장은 "한국어 과정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까지 완벽하게 잘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계발하고 미진한 부분을 보강하여 최고의 학교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한국학교에 대한 홍콩 교민사회의 인식이 아주 좋아져 현재 한국어과정 역사상 최고 학생수 기록을 매일 경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하고, 전 교직원은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조 교장은 위클리홍콩과 가진 인터뷰에서 학생 수 증가와 교과과정 운영 현황을 설명한 후 "모국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학부모님들이 이를 깊게 인식하고 있는 요즘,    '한국어와 영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한국국제학교의 이머전 수업에 대해 학부모님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교회협의회 KIS에 장학금 HK$ 20,000 전달

  홍콩한국교회협의회(회장 김한덕 목사) 회장단은 지난 10일 한국국제학교를 방문, 장학금으로 HK$20,000을    기탁했다.

  협의회를 대표해 학교를 찾은 교회협의회는 "이 장학금은 홍콩한국교회협의회가 부활절 연합기도회시 모금한 성금"이라면서 "한국어과정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홍콩한국교회협의회를 대표하여 학교를 찾은 김한덕   회장(홍콩애진교회 목사)과 양운섭 총무(홍콩충현교회 목사), 김영만 서기(홍콩 정원교회 목사) 등은 조영우 교장에게 성금을 전달하면서 "학교가 많이 발전하여 학생수도 증가하고 있고, 교민사회에서 학교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어서 참으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발전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우 교장은 한국교회협의회의 학교에 대한 성원과 협조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장학금은 교사위원회와 협의하여 꼭 필요한 학생에게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 한국국제학교 도서관 컴퓨터 및 인터넷 설치 완료

  조영우 교장은 또한 한국정부의 전자도서관 설치를 위한 특별지원에 힘입어 한국학교 도서관에 13대의 컴퓨터와 1대의 프린터를 설치 완료하여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조 교장에 따르면, 도서관에 설치되어 있는 모든 컴퓨터는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의 언어 체계를 모두 장착하여 한국어 및 영어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언제든지 가능하여 학생들은 수시로 도서관에 들러 메일 검색 및 자료 송수신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이 비약적으로 많아지리라 기대된다.

  또한 도서관 활용 수업에서는 학생과 교사가 인터넷을 통한 첨단 자료 검색 수업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컴퓨터 수업 외의 시간에는 시간상의 제약 때문에 평소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 불편을 느꼈던 많은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조 교장은 "교육부의 지원금 중 일부는 교사들의 낡은 컴퓨터를 교체하는 등 학교의 전반적인 정보화 수준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 후 "한국학교에 대한 교육부의 지원과 도움을 준 총영사관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학교 홈페이지(www.kis.edu.hk)에 한국학교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도서 목록을 올려놓았으니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및 교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면서 많을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