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호, 6월 13일]

  한국국제학교 (교장 조영우) 한국어과정 학생회 대표들이 지난 2일 홍콩적십자사를 방문, 중국 쓰촨성 대지진 구호성금으로 9,214홍콩달러를 전달했다.

  한국어과정 학생회에서는 쓰촨성의 재해소식을 들은 직후부터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쓰촨성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해 왔다.

  조영우 교장은 "학생들의 이러한 자발적인 성금 모금은 어려운 이웃들과 아픔을 함께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인성교육은 물론 학생들이 장차 국제적인 예절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해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적십자사 관계자는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하며, 이번기금은 홍콩적십자사가 주력하고 있는 천막과 식수, 식량 등 기초 생활 물품 공급과 이동 의료 활동 등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은 이번 쓰촨 대지진 피해 구호 성금과는 별도로 수시로 케쥬얼데이를 열어 기부문화 확산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모인 성금은 아프리카 난민 돕기 단체 등에 기부를 하고 있다.

  케주얼데이는 하루를 정해, 교복 대신 사복을 입고 등교하며 이날 10홍콩달러 이상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내어놓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