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호, 6월 27일]

  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석동연)은 지난 18일, 중국외교부 주홍콩대표부 Lu Xinhua 대표를 면담, 한인사회에서 모금한 현금분   3만 홍콩달러를 외교부 대표부 앞으로 우선 전달했다.

  강봉환 한인회장과 강호천 상공회장 등과 함께 Lu 대표를 만난 석총영사는    지진피해를 당한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후 "홍콩 내 한인사회가 쓰촨성 지진 피해와 복구상황 등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 "지금까지 재난민 지원을 위한 성금모금 노력을 기울인 결과 총 28만홍콩달러(한인회 15만, 상공회 5만, 홍콩적십자한인여성봉사회 7만, 총영사관 직원 1만 등)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석총영사는 이어, 이중 현금분인 3만 홍콩달러를 중국외교부 주홍콩대표부를 통해 전달한다고 모금내역을 소개했고, 한인사회가 모금한 기타 성금은 자선기부금에 대한 홍콩 내 세금혜택 등을 감안, 공식기관인 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u 대표는 "한인사회의 지진피해 성금 모금활동에 깊이 감사한다"고 하면서 금번 지진피해 상황과 피해지역 재건을 위한 계획 등을 소개했다.

  Lu 대표는 또한 "한국 측이 이렇게 물심양면으로 크게 지원하는 모습을 통해 한·중간 우호관계를 실감하고 있으며, 이러한 한국 측 도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한 후 "오늘 기탁한 성금은 재정부에 전달하고 이곳 한인사회의 모금활동을 상부에 상세히 보고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