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호, 8월18일]

소매업, 임대료 상승으로 대책 강화


  홍콩의 경기회복이 지속되며 소매업자들은 점포 임대료의 과대한 가격 인상 압력에 노출되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점포 임대 계약 갱신시의 가격 인상폭이 최대 2~3배에 달하고 있다.  홍콩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은 ◇제2, 제3 지역으로 이전 ◇점포 수 감소 ◇부동산 구입 ◇본토 진출 등 다양한 안을 내놓으며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 시혜(時恵)그룹 「점포 이전 모색」
  점포 오너에 의한 성급한 임대료의 인상에 대해, 프라이스 라이트그룹(時恵集団
의 회장이며 홍콩 소매업 협회 회장인 관백호는 "임대료가 급상승하면 홍콩의 장기적인 취업 상황 등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관 회장에 의하면, 가구체인점인 프라이스라이트(시혜)는 금년 중 점포임대계약이 갱신되는 점포가 약 1/3에 이르며, 오너 측은 20%에서 2배 이상까지 인상을 요구해오고 있다.  동 그룹은 일부 점포 이전을 생각하고 있다.

  프라이스라이트는, 만일 매상 증가 속도와 임대료 증가 속도를 비교해 임대료 증가 속도가 매상 증가 속도보다 빠르면 임대료가 비교적 비싼 점포는 다른 장소로 이전할 생각이다.
육복(六福) 「점포 줄여 대응」

  임대료 가격 인상 압력에 따라 귀금속·보석장식품 제조 판매의 육복(六福)그룹은 점포수를 줄이는 것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육복의 황위상 CEO에 의하면, 과거 6개월간 신규 매장을 오픈 했지만 내년에는 반대로 점포 수를 2~3개 줄이는 것으로 경비를 삭감한다고 한다.

  또 최근 지속되는 임대료의 상승은「비정상인 수준」으로, 임대료인상의 속도를 매상 실적이 따라잡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Right「부동산 구입」
  캐쥬얼 패션 브랜드 체인점인 유라이트인터내셔널(U-Right)은 점포 5개를 줄이는 한편, 홍콩에 점포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의 양악 회장은 "임대료 인상폭은 20%에서 200%에 이르고 있어 점포를 구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모아젤은 「본토 진출」
  점포 임대료 상승에 따라 업무의 중점을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옮기지 않을 수 없었던 기업도 있다.  어패럴 대기업인 모아젤 인터내셔널(慕詩    際)이나 구두 소매 대기업인 미라벨(美麗宝集団)
등이 그들이다.

  모아젤은 향후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옮겨 홍콩에서 발생하는 점포 임대료에 의한 부담을 커버하겠다고 한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