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호, 8월26일]

홍콩 브랜드 초소형차 내년 탄생


  내년에 홍콩 독자브랜드의 초소형차 마이카(MyCar)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업가 2명과 홍콩이공대학 등이 출자한 이노벡(意創域科技)이 홍콩 최초의 자동차를 생산해 유럽에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마이카는 중량 350Kg, 배기량 250cc의 2인승 경차로 이노벡은 현재 중국의 자동차 메이커 수개사와 생산협력 계약을 교섭중이다. 이중 지리(吉利) 자동차가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벡측은 본토에서 마이카를 생산해 주로 유럽시장에 수출할 방침이다. 유럽에선 14세 이상이면 초소형차 운전면허를 주기 때문에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

  마이카 차체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인회사 지우지아가 담당하며 내장 부품 등의 설계와 조달 경우 홍콩이공대학이 맡아 내년부터 대량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가격은 5만8000 홍콩달러(약 7500달러)로 책정될 전망이다.

  홍공이공대학 기업협력처 양맹장(楊孟璋) 총간사는 "마이카의 최고시속이 45Km 정도이기 때문에 고속도로 주행은 어렵지만 근거리 이용에는 적합하다. 패션 감각과 색 사용에도 신경을 충분히 쓸 생각이다. 초소형차는 차량보험과 등록비용, 연료비도 싸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콩생산력촉진국은 지리 자동차와 홍콩브랜드 승용차의 개발을 위한 제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 연말에는 홍콩에서 개장하는 자동차부품 연구개발센터도 여기에 참여하는데 지지 자동차 경우 홍콩에 공장을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