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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홍콩 스타들, 홍콩으로 속속 복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08-25 12: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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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2호, 8월26일] 할리우드 홍콩 스타들, 홍콩으로 속속 복귀   할리우드에서 이름을 알리며 스타로 자리 잡은 성룡이나 주윤..
[제92호, 8월26일]

할리우드 홍콩 스타들, 홍콩으로 속속 복귀

  할리우드에서 이름을 알리며 스타로 자리 잡은 성룡이나 주윤발, 이연걸, 오우삼 등 탑 배우들과 감독들이 고향인 홍콩으로 다시 귀환하고 있다.  이들은 영화 제작이나 영감 획득을 복귀 이유로 드는 데, 미국에서 겪은 문화적 차이나 창조적 촬영의 어려움을 언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의 근황을 한 번 살펴보자.  성룡은 미국에서 많은 영화에 출연했지만 여전히 홍콩에서 영화를 찍고 있다.  주윤발은 안 허 감독의 My Aunt's Postmodern Life에 곧 출연할 예정이며, 장예모 감독과도 손잡고 일할 예정이다.  또 이연걸의 차기 영화 Fearless는 쿵부사부 Huo Yuanjia에 관한 이야기이며, 오우삼 감독은 미국과 공동 제작으로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한 전쟁 영화인 Battle of Red Cliff을 찍을 예정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할리우드 활동을 접고 약속이라도 한 듯 홍콩에서 다시 활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룡은 "할리우드에서는 영화 제작비가 너무 높은 탓에 영화사가 금전적인 위험 부담을 줄이는 데에만 치중한 나머지 영화 수준이 다 비슷비슷해졌을 뿐 아니라 독창성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바와 같이 성룡이 크리스 터커와 공동 출연한 <러쉬 아워> 시리즈나 오웬 윌슨이 출연한 <상하이 눈>과 <상하이 나이츠> 등은 그의 무기인 액션 코미디 공식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홍콩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성룡은 2004년의 <폴리스 스토리>에서 비극적 영웅으로 분했고, 신작 <미스>에서는 전생의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헤매는 역할을 맡아, 다양한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  

  주윤발도 사정은 마찬가지.  할리우드에 진출하기 전 그는 로맨스와 코미디 장르를 넘나들었지만, 할리우드에서는 총만 쏘아대는 킬러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성룡은 할리우드에서 홍콩 배우의 역할이 제한적인 이유로 '부족한 영어 실력'을 들며, "홍콩 배우들이 <타이타닉>이나 <크래머 대 크래머>에 출연할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그러나 서극 감독은 "중국배우들이 미국인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맡지 못한다"며 언어가 아닌 외모를 그 이유로 들었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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