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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이탈리아 음식의 자부심, 사바티니를 만나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2-26 13:46:05
  • 수정 2009-02-27 16: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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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9호, 2월27일
 
세계 각지에서 온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아시아의 도시, 홍콩. 그 중에서도 전 세계 누구에게나 가장 친숙한 요리를 꼽으라면 스파게티와 피자, 리조또 등의 음식으로 대변되는 이태리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월17일에는 위클리홍콩이 이탈리아의 낭만적이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홍콩 최고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사바티니(Sabatini)를 찾아 레스토랑의 오너이자, 사바티니 그룹의 회장인 Mr. Francesco Sabatini를 만났다.

1954년 이탈리아 본점을 낸 이후, 반세기 가까이 훌륭한 서비스와 맛을 자랑하는 사바티니 특유의 레스토랑 경영철학과 음식에 대한 소개를 직접 들어봤다.

 전세계에 체인레스토랑을 가지고 있는 「사바티니 레스토랑」은 사바티니(Sabatini) 家의 3명의 형제가 만든 레스토랑이다. 오랜 전통과 로마 고유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음식들로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매우 잘 알려진 관광명소로 손꼽힐 정도다.

사바티니 레스토랑은 계속되는 사업 확장으로 1992년에 홍콩에 있는 로얄가든 호텔에 "Sabatini Ristorante Italian"라는 이름으로 첫 발을 들여놨다.

세계의 모든 Sabatini 레스토랑은 내부 인테리어를 모두 로마 본점과 동일하며, 내부 벽은 프레스코화를 직접 그렸다. 또 돔 형태의 천장, 성당에서 볼 수 있는 유리장식 된 창문, 부드러운 조명, 핸드메이드의 찻잔과 접시들은 Sabatini를 들어서는 순간,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나 로마의 한 건물에 들어와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끔 섬세하게 디자인되어있다.

Mr. Sabatini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열정적으로 취재에 응해주었다. 기자가 촬영을 하는 동안에도 본인이 직접 요리자재 및 메뉴, 레스토랑 서비스, 준비된 뷔페 음식의 사소한 데코레이션 하나까지 모두 일일이 챙기고 지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수십여 종이 넘는 다양한 이탈리아 및 세계의 와인 셀렉션과 치즈, 햄, 심지어 대다수의 원재료를 Mr. Sabatini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접 조달, 엄선하여 홍콩 레스토랑으로 1주에 2~3회 직접 발송한다고 한다.

그만큼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재료로 실력만큼 푸짐하고 사람 좋아보이는 인상의 이탈리아 주방장의 솜씨아래 이태리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 맛 그대로를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Mr. Sabatini는 세계를 여행하며 와인과, 예술작품을 수집하는 것을 사랑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내부 이곳저곳에 걸린 드문 유화작품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으니,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하는 식사로도 좋은 장소가 될 것 같다.

또한, Sabatini에 있는 수공예 커피잔, 설탕통 등은 호텔에 문의하여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다. 이태리식 다기를 주방 한 켠에 마련하고 싶으신 분들은 귀가 솔깃할 수 있겠다. 사전 전화예약을 하고 가는 센스도 잊지 말자.

<위클리홍콩 윤보라 기자 (violet0702@naver.com)>


Sabatini Ristorante Italiano
주소 : 침사츄이 동부 로얄가든 호텔 3층, 69 Mody Road, Kowloon
예약 및 문의전화 : +852 2733 2000
영업시간 : 월요일 ~ 일요일 정오부터, 2:30pm(점심) / 6:00pm ~ 11:00pm(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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