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총 4조 위안(약 8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 등에 대한 보도를 통제하고 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당중앙 선전부는 각 관영매체에 경기대책에 관한 기사를 신중히 취급하라는 통달을 발령했다.
이는 오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언론 규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보도통제 대상은 경기부양책 외에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지난달 영국에서 연설 도중 신발 투척을 당한 소동, 중앙TV 화재 사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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