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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녀앵커 간첩설 결국 `해프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6-16 01:43:14
  • 수정 2009-06-18 1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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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대륙을 충격에 빠뜨렸던 미모의 여성앵커 간첩설 논란은 결국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15일 관영 중앙(CC)TV의 앵커우먼 팡징(..
중국 대륙을 충격에 빠뜨렸던 미모의 여성앵커 간첩설 논란은 결국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15일 관영 중앙(CC)TV의 앵커우먼 팡징(方靜.38)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문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14일 방송에 복귀해 '세계주간'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면서 소문은 사실무근으로 일단락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문은 CCTV 앵커 출신인 저우이쥔(周憶軍) 베이징대 교수가 블로그에 "팡징이 지난달 12일 밤 군사정보를 외부로 유출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로 구속됐다"고 폭로한 뒤 중국 언론들이 이를 일제히 보도하면서 사실인 것처럼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특히 그가 3월 국방업무신관찰(防務新觀察) 프로그램 진행을 그만둔 이후 방송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의혹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CCTV가 소문이 불거진 이후 그에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맡기면서 의혹은 일단락됐다.

이에 앞서 저우 교수는 사태가 커지자 공개사과문을 올렸고 "발언이 와전됐다"고 해명했다.
팡징 역시 블로그에 "소문은 완전히 사실무근"이라면서 "법률적 수단으로 나의 합법적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1994년 CCTV에 입사해 동방시공(東方時空), 초점방담(焦點訪談), 국제관찰(國際觀察) 등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팡징은 1997년 홍콩 주권 중국 반환 당시 CCTV 보도 프로그램 진행 총책임자를 맡아 72시간 생방송 진행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의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은 소문을 접한 뒤 '믿을 수 없다', '실망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큰 충격에 빠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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