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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화 '비밀결혼', 조폭 협박 있었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9-17 12:37:36
  • 수정 2009-09-17 12: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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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6호, 9월18일
"인기유지, 팬 자살 우려설도… 복합요인 작용한 듯"


유덕화(48)가 홍콩 흑사회(암흑가)의 협박으로 인해 1986년부터 연애 23년만인 지난해에 연인 주려천(43)과 비밀리에 결혼을 했다는 설이 제기돼 눈길을 모은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홍콩의 한 영화 관계자는 13일 중국 언론에서 "유덕화의 흑사회 협박 이야기는 믿을 수 있는 면이 있다"고 수긍하면서도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유덕화 일에 대한 불확실한 오해를 가져올 수도 있는 내용"이라며 절대적으로 그렇다고 볼 순 없는 것으로 전해 관심을 모았다.

이 관계자는 우선 협박설에 관해 홍콩의 중국 반환(1997년) 뒤로 홍콩 느와르 영화의 퇴조를 인지해야 한다고 주장. 그는 "홍콩 흑사회의 영화계에 대한 억압이 매우 심각했던 시기는 지난 80~90년대(중반 이전)까지였다"면서 "그런데 유덕화와 주리첸은 모두 합쳐 20년이 넘게 연애를 했기 때문에 절반만이 맞는듯 하다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유덕화 측에서 결혼을 염두에 둔 인기 변화를 통제하기 위한 핑계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1990년대 중반 이전에 흑사회의 위협 때문에 주려천과의 관계를 감춰왔다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가 있지만 최근 10년이 넘도록 암흑가의 부정적 영향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유덕화가 계속해서 주려천과 결혼을 피해왔던 것은 별개의 사고를 요구한다"는 주장이다.

주위의 협박에 의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기보다 유덕화의 배우 활동 계획에 의한 적극적인 선택 때문에 지난해 몰래 결혼식을 했던 것이라는 시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그는 "인기 하락이 우려돼, 유덕화 측에서 위기관리 차원에서 행한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언론에서는 유덕화가 흑사회의 협박으로 인해 비밀리에 결혼한 것이라는 보도를 최근 전해온 바 있다. 유덕화가 잦은 협박에 부득불 굴복하면서 사랑한 연인의 안위를 우려해 정의감 때문에 몰래 신고를 하고 이를 숨겨 왔다는 것이다.

결국 유덕화가 23년간이나 열애했던 주씨와 지난해 몰래 결혼 등록을 한 것은 첫째, 2세를 위한 인공수정의 자격요건 충족을 위해. 둘째, 인기 지속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생각했을 가능성,. 셋째, 팬들의 자살소동의 우려한 것. 넷째 홍콩 암흑가의 협박설이 제기된 것 등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한 판단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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