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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당한 양조위 상태 호전... 내달 영화 크랭크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10-08 17:51:04
  • 수정 2009-10-08 17: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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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9호, 10월9일
15년만에 복귀예정인 임청하... 양조위 부상으로 무산

영화 촬영을 위해 무술수련을 하던 중 지난 7월 오른손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양조위(梁朝偉, 47)가 조만간 왕가휘(王家偉) 감독의 신작 '일대종사(一代宗師)' 촬영에 들어간다.

양조위는 지난 2개월간 연기활동을 중단하고 부상당한 손을 치료하는데 전념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조위는 왕가휘 감독의 첫 쿵푸영화인 '일대종사'에서 소림사 무술의 일파인 '영춘권' 달인으로 요절한 이소룡의 실제 스승이던 예원(葉問)역을 맡는다.

극중 역할을 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무술고수들을 초빙해 영춘권을 익혀온 양조위는 무술사범 7명과 대련을 하던 중 양조위의 매서운 공격을 막던 사범의 검에 의해 골절상을 입었다.

주인공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당초 8월로 예정됐던 '일대종사'의 크랭크인은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 양조위는 그동안 매일 2시간씩 다친 손의 재활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 달리기와 몸만들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최근에는 다시 영춘권 연습도 재개했다.

이런 양조위의 '프로 의식' 결과 그의 얼굴 윤곽과 분위기마저 실제인물인 예원과 거의 비슷해져 왕 감독을 비롯한 스탭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일대종사'를 통해 1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던 대만 여배우 임청하는 양조위의 부상으로 촬영이 지연되면서 출연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왕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2046'에서 양조위와 호흡을 맞췄던 월드스타 장쯔이를 대타로 점찍고 주인공의 부인 역을 맡아달라고 부탁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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