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인기스타 사정봉(謝霆鋒·29)이 그간 소문이 무성했던 동갑내기 아내 장백지(張柏芝·29)의 둘째 아이 임신을 사실상 확인했다.
사정봉은 지난달 말, 소속사 영화오락집단(EEG) 주최 행사에 참석해 장백지의 근황과 관련, "확실히 요즘 아내의 신체에 변화가 생겼다"고 밝혀 항간의 임신설을 시인했다.
사정봉은 이어 "아직 병원에 가진 않았기 때문에 자세히 알 수는 없다. 임신이 확실해지면 다시 공개적으로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사정봉은 자녀 계획에 관해 "아내가 5명을 낳고 싶다고 했지만 나는 3명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작년 초 홍콩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누드사진 유출사건'의 최대 피해자 가운데 하나인 장백지는 그간 활동을 중단해 왔다. 사건 초기에는 낯 뜨거운 사진들이 인터넷 상에 유포되면서 부부 사이에 위기가 찾아와 이혼이 임박했다는 억측과 보도가 잇따랐었다.
그러나 지난 8월부터 장백지의 두 번째 임신설이 부각됨에 따라 불화 소문은 꼬리를 감췄다. 다만 사정봉 부부와 소속사가 장백지의 임신에 대해 가타부타 확인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켜 왔다.
최근 홍콩 언론은 장백지가 쌍둥이를 잉태한 것으로 보도해 관심을 끌었다. 사정봉 부부는 세 살 난 아들 루카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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