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느와르의 거장인 배우 주윤발이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에 대해 차세대 아시아 스타라며 극찬했다.
비는 11월 28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Legend of Rainism)' 홍콩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공연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미국 등 전세계 각지에서 온 팬들 및 홍콩지역 주민들을 포함, 1만여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홍콩 느와르 액션의 거장이자 성룡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홍콩을 대표하는 대배우인 주윤발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주윤발은 비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을 개봉 다음 날 바로 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차세대 배우'로 지목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밴드가 연주하는 웅장한 오프닝 음악으로 2층 무대에서 등장한 비는 모처럼 가수로서 팬들 앞에 서는 것이 설레고 흥분되는 표정이었다. 비는 총 25곡을 선보이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특히 비는 앵콜 무대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신이 난 듯 무대에서 내려와 공연장 곳곳을 뛰어다니며 관객들과 뜨거운 교감을 나눴다.
영화 '닌자 어쌔신'으로 한국 박스오피스와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비는 공연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가수로서의 인기도 재점화했다.
비는 29일 한 차례 더 홍콩에서 공연을 가진 후, 다음 투어 장소인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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