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톱스타인 가수겸 배우 주걸륜(周杰倫 저우제룬·30)이 가수이자 모델 장위천(江語晨·22)과 호텔에 투숙, 밤을 지샜다는 소문으로 중화권 전역이 떠들썩하다.
금일신문(今日新聞) 등 대만 언론이 8일 일제히 전한 바에 따르면 저우제룬은 작년 뮤직비디오 공연을 계기로 교제설이 계속 나돌던 장위천과 미국의 호텔에 함께 묶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주걸륜의 친구는 최근 블로그에 저우가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그린 호넷'을 촬영하는 동안 체류했다는 미국의 호텔방 사진을 올렸는데 장위천이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호텔 방의 실내장식이 공교롭게도 거의 똑같았다.
이를 근거로 네티즌과 팬들이 두사람이 미국에서 같은 호텔의 방에 머물며 '원정 사랑'을 나눈 것은 아닌가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핫이슈로 부각된 것이다.
주걸륜과 장위천 모두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저우가 프로듀서를 맡아 내년 방영할 예정인 TV 드라마 '팬더맨(熊猫人)'에 장위천이 히로인으로 등장하면서 둘의 심상치 않은 사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화제가 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만만치 않은 연출 실력을 과시한 저우제룬이 처음 감독과 주연까지 맡은 '팬더맨'은 2030년을 배경으로 하는 공상 과학물로 벌써부터 히트가 점쳐지고 있다.
대만 언론의 집요한 인터뷰 요청을 받고 있는 장위천은 "말할 게 아무것도 없다"며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장위천은 블로그에 실린 사진을 바로 삭제했지만 주걸륜과의 관계에 대해선 긍정도 부정도 않는 태도를 보여 최소한 두사람이 열애중인 사실만은 분명하다는 게 현지 중화권 연예계의 판단이다.
앞서 지난 2월 발렌타인데이 직전에 주걸륜과 장위천이 다정하게 저녁식사를 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의해 포착된 바 있다.
또한 10여억원을 호가하는 주걸륜의 벤츠와 장위천의 BMW가 나란히 가는 장면을 목격한 기자들이 뒤쫓으면서 타이베이 번화가에서 때아닌 자동차 추격전이 벌어지는 소동이 빚어진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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