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신선하게, 더 달콤하게, 미식가도 반할 그 곳그런 날이 있다.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을 때 오늘은 뭔가 신나는, 혹은 새로운 무언가로 나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그런 날. 훌쩍 여행을 떠나거나 맘껏 쇼핑을 하거나 기분을 한껏 업 시켜줄 맛난 음식을 먹고 싶은 그런 날. 하지만 시간의 제약 때문에, 혹은 지름신이 걱정돼 여행이나 쇼핑을 갈 수 없다면, 그 아쉬움까지 달래줄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FUSION GOURMET'으로의 '미각 여행'이 대안이다.
로맨틱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퓨전 궈미트(FUSION GOURMET)'는 4년 전 코즈웨이베이에서 상환으로 옮겨온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활기차고 바쁜 상환에서 어른스럽고 로맨틱한 레스토랑의 의외의 발견이 즐거운 곳이다.
입구로 들어서면 새하얀 테이블과 아늑한 인테리어가 기분을 편안하게 해주고, 고즈넉한 테라스에서 들어오는 햇살에 마음마저 따뜻해진다. 퓨전 궈미트가 위치한 건물 내의 유일한 테라스인 이곳에서는 개인적인 소규모 칵테일파티도 가능하다.
이 레스토랑은 뛰어난 맛과 럭셔리한 분위기로 많은 인기를 얻어 위클리홍콩에서 지난 302호(1.22일자)에 소개한 대로 캐주얼한 분위기의 퓨전 궈미트 레스토랑을 같은 빌딩 1층에 열었다.
더 신선하게, 더 건강하게~퓨전 궈미트의 가장 큰 장점은 보다 신선하고, 보다 건강한 재료에 대한 CEO와 셰프의 '철학'이다. 버섯부터 과일, 양고기부터 와규까지 고급 식자재만을 취급하며 모든 재료를 캐다나, 프랑스, 미국, 홀랜드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직접 수입·관리 한다.
이렇게 관리된 싱싱한 식자재들은 레스토랑 1층에서 맛좋은 빵들과 함께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구입이 가능해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FUSION GOURMET을 즐기고 싶다면, "줄을 서시오~"
퓨전 궈미트의 디너메뉴는 에피타이저, 수프, 와규를 비롯한 메인 디쉬, 디저트 등 4가지를 포함한 코스 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아스파라거스전복과 홀랜드에서 수입한 허브로 만든 드레싱이 조화를 이루는 샐러드 'Braised abalone with mixed mushroom and orange vinaigrette'는 입에서 느껴지는 싱싱함과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는 푸아그라 요리인 'Seared Foie Gras with confit of apple, pineapple, beet root, in foie gras sauce'는 곁들여 나온 망고와 한입하면 그 특유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입안을 감돈다.
퓨전 궈미트의 야심작인 캐나다에서 수입한 최고급 와규비프 디쉬는 풍부한 육즙과 씹는 맛을 돋우는 육질로 먹는 이를 행복하게 한다.
이 레스토랑은 많은 메인 디쉬 뿐 아니라 다양하고 맛좋은 '착한' 디저트들로 정평이 나있는데, 특히 새콤한 딸기와 저지방 수제크림으로 층층이 쌓은 'Napoleon with coffee gelato in strawberry sauce'는 너무 달지도 느끼하지도 않으면서 깔끔해 감탄이 나올 정도다.
이 로맨틱한 '미각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약간은 두툼한 지갑이 필요하다. 위의 네 코스 중 3코스는HK$358, 4코스는 HK$398에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후회는 없을 것이다. 이곳의 선데이 브런치가 이미 올 8월까지 예약이 끝난 것만 보더라도 더 이상의 설명을 필요 없을 터.
그러니 달콤한 와인이 함께하는 데이트나 정다운 파티를 즐기고 싶다면 FUSION GOURMET이라는 이름을 기억해 두자.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로 요리한 다채로운 음식과 로맨틱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더욱 값진 순간으로 채워줄 테니 말이다.
<글·위클리홍콩 리포터 정지혜 / 사진·로사 권>
FUSION GOURMET주소 : 5/F, The Pemberton, 22-26 Bonham Strand, Sheung Wan
전화 : 2854 1801
홈페이지 : www.fusion5thfloor.com
가격대 : HK$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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