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가 경호원에게 폭행당하는 팬을 보호하는 동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2007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왔으나 최근 국내에서 일부 아이돌가수 매니저들이 팬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콘서트 영상에서 유덕화는 노래를 부르다 무대 아래까지 다가온 한 남성팬으로부터 꽃다발을 받는다. 그러자 경호원들이 달려와 이 남성을 거칠게 끌어내며 폭행하기 시작했다. 무대 위에 있던 유덕화가 때리지 말라고 소리쳤지만 폭행이 계속 되자, 유덕화는 공연 중에 높이 2m가 넘는 무대 위에서 갑자기 아래로 뛰어 내린다.
그리고는 폭행을 가하는 경호원들 사이로 뛰어 들어가 이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간신히 팬을 구해낸 다음, 팬의 어깨를 감싼 채 함께 현장을 떠난다. 콘서트장의 갑작스런 소동에 팬들은 잠시 놀란 모습이지만 곧 유덕화에게 끊임없는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열광했다. "같은 연예인인데 어쩜 이렇게 다를 수 있는지 멋있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팬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날만큼 감동이다", "한류스타라는 이름이 창피하지 않게 대한민국 연예인들 모두 반성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저런 월드스타와 소속사 눈치를 봐야하는 신인 가수들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때리는 매니저와 말리지 않는 가수도 문제지만 무작정 달려드는 팬들도 문제"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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