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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 등 중화권 연예계 '비밀결혼' 유행?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4-15 12:44:49
  • 수정 2010-04-15 12: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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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2호, 4월16일
"한국은 비공개 결혼, 중화권에선 비밀결혼이 유행?"

 홍콩과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연예계에서 웨딩마치를 올리고서도 인기 하락 등을 걱정해 이를 숨기는 '비도덕적인' 사례가 만연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홍콩 인기 여성듀오 TWINS 멤버인 채탁연(蔡卓姸·사진)이 배우이자 가수인 정중지(鄭中基)와 4년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혼례를 올렸음에도 시치미를 떼오다 이혼신청을 하면서 발각돼 주변을 경악시켰다.

중화오락망에 따르면 부부인 사실을 오랫동안 감춰온 대표적인 스타는 성룡으로 여배우 임봉교와 1981년에 만나 바로 동거에 들어갔다.

성룡은 임봉교와 살면서 현재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연기자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방조명(房祖名·28)을 낳았으면서도 혼인에 관해 20여년간 입도 벙긋하지 않았다.

'4대 천왕'의 하나로 지금도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유덕화도 24년 동안 연인관계에 있던 말레이시아 화교 주려천과 2008년 6월 극비리에 결혼식을 거행하고도 이를 감췄다.

그러나 작년 8월 홍콩 주간지가 추적보도를 통해 혼례를 올린 증거를 폭로하자 유덕화는 그제서야 주려천과 이미 부부인 사실을 고백, 남자답지 못하다는 비난에 시달리며 반듯한 이미지에도 큰 상처를 입었다.

2008년 초 음란사진 누출사고로 큰 홍역을 치른 미녀스타 장백지역시 한 차례 결별했던 사정봉과 2006년 9월 필리핀에서 몰래 결혼식을 올렸지만 한동안 비밀에 부쳤다.

이같은 전례들로 인해 요즘 들어 중화권 톱스타들의 비밀결혼설에 관한 소문과 억측이 무성해지고 있다.

이미 결혼을 하고도 이를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스타로 지목되는 것은 홍콩 재벌 3세와 몇 년째 교제해 온 중국의 다이빙 여제 궈징징(郭晶晶)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임신한 무거운 몸으로 외출하는 모습이 목격된 <황제의 딸> 의 히로인 조미, 미녀배우 리빙빙, 연기파 주신 등도 부자와 혼례를 올렸으면서도 감추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밖에 아들과 살고 있는 중국 최고 미남배우 천쿤(陳坤)이 기혼자라는 풍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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