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7일부터 새로운 개념의 비지니스 클래스를 선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은 7일 인천을 출발하는 미주노선(인천 - 샌프란시스코, 인천 - 로스엔젤레스)과 중국노선(인천-베이징)부터 기존 비지니스 클래스를 업그레이드 한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OZ Quadra Smartium)`을 장착했다고 밝혔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은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의 신규 브랜드 이름이다. 아시아나를 나타내는 알파벳 코드인 '오즈`와 4가지의 장점을 표현하는 `쿼드라'에 스마트(현명한, 똑똑한)+UM(공간)의 합성어인 '스마티움`을 이어붙힌 말로 4가지의 특별한 장점을 지닌 비지니스 클래스를 의미한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지그재그식 좌석배열이다. 모든 좌석의 손님이 옆자리 승객으로 인한 방해 없이 자유로운 입/ 출입이 가능해 졌다. 특히 기존 B777항공기 32개 비즈니스 좌석을 과감히 24개로 축소해 기존보다 좌석간 간격이 약 15인치 늘어나게 됐다.

 또 통상 일등석에만 적용되는 '풀 플랜(Full Flat : 좌석이 180도 수평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시트로 구성됐으며 회전형 식사 테이블이 장착돼 있어 식사 도중이라도 언제든지 이동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또 식사테이블과 별도로 칵테일 테이블을 좌석 옆에 설치해 노트북, 신문 등을 올려 놓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신발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다용도 보관함, PC 콘센트와 USB포트, 개인 휴대품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기업 출장 고객들을 위한 기내 오피스 환경을 구축했다. 휴식 시에는 접이식 팔걸이와 조절가능한 머리 받침대를 이용해 완벽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유럽, 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4대의 B777항공기에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는 최초로 중/단거리 노선에도 전 좌석 AVOD(주문형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가 장착된 항공기를 운영하는 등 과감한 기내 설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