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201개 대학 중 175개 대학이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할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수 고려대학교 총장)는 17일 오전 전국 4년제 대학의 '2011학년도 재외국민과 외국인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전체 201개 대학 중 '2011학년도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실시 대학은 175개교(국·공립 31개교, 사립 144개교)다.

이 가운데 138개교는 입학정원의 2% 범위 이내에서 재외국민을 모집하게 되고 모집인원은 총 4602명(국립 23개교 1009명, 사립 115개교 3593명)이다. 서울대 등 37개교는 순수외국인 등 정원 제한이 없는 전형만 실시한다.

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은 재외국민의 경우 대학별로 해당연도 입학정원의 2% 범위 이내에서 모집인원을 정할 수 있으며 부모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북한이탈주민, 외국에서 초·중·고 12년 전교육과정 이수자는 정원 제한 없이 모집할 수 있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지원 자격 대상은 영주교포자녀, 해외 근무자의 자녀, 국적취득 외국인, 전교육과정 이수 재외국민 및 외국인, 북한이탈주민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한편, 정원 제한 없이 모집할 수 있는 '북한이탈주민'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올해 모두 144곳이다.

이들 전형은 수능과 학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하는 일반전형과 달리 특별전형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해 초·중·고 성적과 수학계획서 등을 반영하는 서류전형, 영어·수학·국어 등의 필답고사, 면접 등 다양한 전형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대교협 측은 2011학년도 재외국민과 외국인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책자로 제작해 각국 재외공관에 배포하고 전국 시·도교육청과 관련 기관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또 대교협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에도 올려 수험생과 학부모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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