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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선거> 홍콩시민 40%가 ‘캐리 람’ 반대 우산 운동 대응에 실망 26일에 치러지는 홍콩 행정장관 선거를 앞두고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지지하는 유력한 우승후보 캐리 람(林鄭月娥·59·여)의 장관 .. 위클리홍콩 기자 2017-03-23 22:19:59
우산 운동 대응에 실망

 26일에 치러지는 홍콩 행정장관 선거를 앞두고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지지하는 유력한 우승후보 캐리 람(林鄭月娥·59·여)의 장관 취임에 벌써부터 반대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 비율은 상대 후보의 6배에 육박하고 있다.

홍콩대학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캐리 람의 반대율은 41.4%이며 라이벌인 존 창(曽俊華·65) 전 재정장관의 7.2%로 나타났다. 젊은이나 고학력층이 선호하지 않는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전 고등법원 판사 우꿕힝(胡國興·71)은 36·1%.

캐리 람은 2014년 대규모 시위 '우산 운동' 당시 홍콩정부 대표로 학생들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양보를 하지 않아 시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홍콩 행정장관 선거는 친중파가 다수인 선거위원(정수 1,200)만 투표할 수 있는 간접선거로, 중국 정부가 지지하는 캐리 람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율은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지만 취임 후의 국정운영이 어려워진다. 19일 열린 토론회에서 존 창 후보는 "시민의 지지가 없으면 어떻게 홍콩을 다스릴 것이냐?"며 캐리 람을 공격했다.

캐리 람이 얼마 전 유세에서 “시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임기 중 사퇴 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캐리 람의 지지율을 조사한 다른 여론 조사에서도 존 창에 밀려 2위에 그쳤고, 지지율의 차이는 매우 크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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