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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홍콩 담배 집중 수입…간부관리∙밀매용? 북한이 지난해 홍콩에서 담배와 담배제조용 기계류를 집중 수입해간 것으로 드러났다. 집권층 소비용이거나 외화획득을 위한 위조담배 밀매용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위클리홍콩 기자 2017-03-24 00:05:33
북한이 지난해 홍콩에서 담배와 담배제조용 기계류를 집중 수입해간 것으로 드러났다. 집권층 소비용이거나 외화획득을 위한 위조담배 밀매용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홍콩의 대북 수출(617만7천 달러)이 전년도(484만8천 달러)에 비해 27%나 늘었다고 한국 코트라가 최근(3월14일) 밝혔다.

코트라 홍콩무역관은 홍콩무역발전국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2016년 홍콩-북한 교역현황’ 보고서에서 홍콩의 대북수출이 제재 속에도 꾸준히 늘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양국 간 교역(704만 달러) 역시 2012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증가세(8.6% 증가)로 돌아섰다.

눈길을 끄는 점은 북한이 담배와 담배 제조용 기기류를 집중적으로 수입해간 점이다.

북한은 지난해 353만 달러 어치의 담배(궐련)를 홍콩에서 수입해 전년도에 비해 수입액이 23%나 늘었다.

여기다 105만 달러 상당의 담배 제조용 기계류도 수입해 담배 관련 수입 규모만 458만 달러로 지난해 전체 수입의 74%에 이른다.

북한의 이 같은 담배류 집중 수입은 관영매체까지 동원해 외국담배 수입 금지와 금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친 사실과 대비된다.

코트라는 북한 당국이 집권층 통치를 위해 외국산 담배를 집중 수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체제선전을 노려 외국산 담배를 수입한 뒤 국산으로 위조, 변형해 판매하려 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북한이 위조담배를 생산해 해외로 밀반입해 외화 획득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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