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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걸, 상하이 345억원 초호화 저택 구설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9-16 17: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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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3호, 9월17일
자선활동으로 유명한 중국의 월드스타 이연걸(李連杰 47)가 우리돈으로 무려 345억원 짜리 초호화 저택을 지어 구설에 올랐다.

부동산 뉴스 사이트 방산지창망(房産之窓網)이 6일 전한 바에 따르면 리롄제는 10년 전 사들인 상하이의 푸둥(浦東) 지구에 있는 부지에 6년 동안 2억 위안을 투입, 새 집을 건설해 최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자택이 들어선 부지는 이연걸의 부인 리즈(利智)가 직접 구입한 것으로 땅값이 살 때보다 무려 100배나 뛰었다고 한다.

별장식으로 세워진 집은 모두 3개동으로 이뤄졌으며 한자 '品'자 형태로 배치됐고 주변에는 감시카메라를 대거 설치했다.

이연걸의 집은 보안조치를 철저히 해서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있는데 인테리어 공사를 맡은 인부조차 출입증을 제시해야만 들여 보낼 정도다.

3채의 건물 가운데 2채는 두 딸에게 증여해 결혼할 때 혼수로 가져가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걸은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 탓에 중국에서 영화를 촬영하거나 자신이 설립한 자선단체 일기금(壹基金)의 업무처리를 하기 위한 경우를 제외하곤 상하이의 새 집에 오래 머물 수 없을 전망이다.

신축한 자택에 대해선 너무 많은 돈을 들였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부동산 투기 목적이나 일기금의 자금을 유용한 건 아닌가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연걸은 일기금의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순전히 개인자금으로 건물을 지었다며 일부를 일기금의 사무실로 사용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기금의 사무실이라고 해도 2억 위안의 거금을 투입해 만들 필요는 없고 그럴 돈이 있으면 자선활동으로 돌리는 게 더 의미가 있지 않느냐는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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