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4대 천왕 가운데 하나인 미남스타 곽부성(郭富城 45. 사진)이 남부끄러운 병에 걸렸다는 뜬소문으로 크게 곤욕을 치르고 있다.
중화권 뉴스 사이트들은 26일 홍콩의 톱스타가 최근 바람을 피우다 성병에 걸렸으며 병을 여자친구에게도 옮겨 몰래 치료를 받았다는 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 사이트들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그 주인공을 곽부성, 애인의 몹쓸 병 때문에 애꿎은 피해를 당한 당사자를 모델이자 배우인 웅다림(熊黛林 29. 사진)으로 지목하고 있다.
맨 처음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한 연예계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성병에 걸린 남자스타를 '강인(强人)', 그와 성 접촉을 통해 병이 옮긴 여자스타는 '연연(蓮蓮)'이란 닉네임으로 표현했다.
소식통은 두 사람이 성병 클리닉에서 비밀리에 치료를 받았으며 '연연'이 이번 일로 '강인'과 대판 싸운 뒤 결별했다고 귀띔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문제의 커플에 대한 '인육수색'에 나서 곽부성의 히트곡 '강(强)'의 가사에 있는 '강인은 너'라는 대목을 들어 그가 틀림없는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또 웅대림의 영문 이름 'Lynn' 발음이 '연'의 중국어 발음과 유사한 점을 지적하며 그가 '연연'임에 분명하다고 단정했다.
이와 관련, 곽부성은 공개 행사 때마다 몰려드는 기자들의 끈질긴 확인 요청에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지만 시종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10월26일 45번째 생일을 맞은 곽부성은 불미스런 루머가 확산되는 홍콩에 있기가 불편한듯 이틀 전 대만으로 날아가 현지에서 팬 300명과 함께 미리 생일 축하파티를 가졌다고 한다.
반면 웅대림은 기자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응, 곽부성이 어떤 병도 앓고 있지 않다고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웅대림은 곽부성을 위해 준비해온 파티를 돌연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성병 감염 루머에 관한 궁금증을 키웠다.
곽부성도 대만에서 웅대림과 따로 생일축하를 할 것인지를 묻자 "언제일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파티가 끝난 뒤 바로 홍콩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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