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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매 판매 17% 증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11-04 11:28:52
  • 수정 2010-11-04 1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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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9호, 11월5일
업계 "크리스마스까지 호황 분위기 이어질 듯"

 홍콩 소매업의 호황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9월 소매 총판매액은 251억홍콩달러에 달해 예년 대비 17.2%나 증가했다. 이 기간 소매 총판매량 역시 15.8% 늘어나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의 판매가 89.6% 급증해 9월 판매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경기가 호전되면서 시민들도 '먹고' '입는' 비용을 더 줄일 필요가 없게 되자 의류·신발, 식품·주류 판매량도 각각 21.2%, 2.7% 늘어났다.

소매관리협회는 날씨가 선선해지는 10월에도 소비가 활발하기 때문에 관련 업계의 '호황'이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통계처 발표에 의하면 9월 소매업 잠정 총판매액은 이 기간 가격변동 영향을 제외하고 나더라도 예년에 비해 15.8%가 증가했다.

중국 여행객은 홍콩 소매업 호황의 주 원동력으로 연초부터 지금까지 판매 실적이 좋은 전자·영상기기의 9월 판매량은 29.9% 늘어났고 보석, 시계, 고급예물 등의 판매는 25.4% 증가했다.

그러나 판매 호조를 보이던 자동차와 관련 제품의 증가폭은 4.6%에 그쳤다. 자동차 판매업계 관계자는 홍콩 시민들이 구매하는 자동차의 60%가 일본산인데 엔화의 지속적인 가치 상승으로 구매를 미루고 있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판매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홍콩정부 대변인은 내구성 소비재, 의류, 보석 등의 판매량이 강력한 증가세를 보인 것은 취업과 수입에 대한 시민들의 전망이 밝아졌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며 노동시장과 여행업이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소매 판매도 호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홍콩 소매관리협회 대표는 "10월은 황금연휴와 선선해지는 날씨의 영향으로 소매 판매가 꾸준히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춥다고 하니 방한의류나 핫팟, 보온 전기제품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지 않겠느냐"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어서 그는 물가상승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내년 소매가 상승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판매액은 늘어나더라도 실제 이윤은 비용을 제하고 나면 판매액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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