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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4대 천왕 곽부성 웅대림과 비밀리 약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1-20 12:48:29
  • 수정 2011-01-20 12: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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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9호, 1월21일
 홍콩의 4대 천왕 가운데 '마지막 총각'인 미남스타 곽부성(郭富城·45)이 5년간 사귀어온 16살 연하의 모델 겸 배우 웅대림(熊黛林)과 비밀리에 약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곽부성과 웅대림은 작년 11월 양쪽 친구를 증인으로 세운 가운데 조촐한 약혼식을 치뤘다고 전했다.

곽부성은 결혼을 약속하는 징표로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웅대림에게 끼워주고 자신의 집 열쇠까지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브에 완차이의 레스토랑에 친구들을 초대해 웅대림과의 약혼 소식을 발표한 다음 '독신 청산'을 선언했다.

1988년 데뷔 이래 많은 여자스타들과 끊임없이 스캔들을 뿌려온 곽부성은 2006년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상대역으로 출연한, 179cm의 키에 늘씬한 몸매를 가진 웅대림에 첫눈에 반해 교제에 들어갔다.

처음에 곽부성은 웅대림을 친구로 소개했으나 2007년 3월 태국의 한 호텔에서 두 사람이 17시간 동안 같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웅대림이 곽부성의 집 옆으로 이사까지 하면서 공식적인 커플로 인정됐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서로에게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2009년 초 곽부성이 일본의 미녀스타 후지와라 노리카(藤原紀香·39)와 홍콩에서 밀회하는 장면이 포착되는가 하면 모델 왕수림(王秀琳·30)과 염문설이 나돌아 둘 사이에 이상이 감지되기도 했다.

또한 작년 10월에는 곽부성이 바람을 피우다 몹쓸 병에 걸렸고 이를 웅대림에게 옮겼다는 악성 루머가 번져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곽부성의 외도와 관련된 이런저런 억측에도 불구하고 웅대림은 불만을 토로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를 보듬어주고 지극정성으로 감싸안았다고 한다.

커플과 친한 소식통은 "특히 곽부성이 왕수림과 몰래 만난다는 사실을 들은 웅대림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웅대림은 곽부성에게 화 한 번 내지 않고 속으로 삭였다. 이런 마음씨에 곽부성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부부가 될 것을 약속했지만 올해 안에 결혼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곽부성은 연말에 잇따른 행사와 이벤트에 참석했을 때 결혼에 관한 기자들의 물음에 2011년에는 결혼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측근 인사는 사실 곽부성이 웅대림에게 약혼반지를 선물하면서 '3년 기한의 (결혼)약속어음'을 끊고 2013년에는 반드시 이를 지키겠다고 서약했기에 그런 식으로 답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부성은 약혼한 이후 웅대림을 '미래의 아내'로 정식 소개하고 각종 모임과 행사에 동반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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