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미디 황제 조본산(趙本山·53)이 불륜설로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중화권 인터넷 상에 조본산이 제자인 맹진(孟眞· 22)과 혼외정사를 벌여 임신까지 시켰다는 글이 올라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글을 쓴 네티즌은 조본산이 TV 드라마 '마대사 (馬大師)'에서 호흡을 맞춘 맹진과 관계를 맺어 아이를 갖게 했다면서 태어날 사생아를 위해 100만 위안(약 1억7000만 원) 상당의 보험까지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맹진은 즉각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고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며 조본산 측도 발끈해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조본산이 자신의 예술단 소속 문하생으로 키우고 있는 맹진은 발레를 전공했으며 늘씬한 키에 청순한 미모를 갖추고 있다.
맹진은 '마대사'에서 소취(小翠) 역으로 출연한 뒤 현재 연락을 끊고 종적을 감춘 상태로 알려져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앞서 조본산은 예년처럼 올해도 중앙(CC) TV의 설 특집 버라이어티쇼 '춘절만회(春節晩會)'에서 콩트 공연을 펼쳤지만 최악의 무대였다는 혹평을 받아 체면을 구겼다.
조본산은 중국 동북지방 '풀뿌리 예술'로 통하는 만담극(二人轉)의 1인자로 현지 연예계 최고 부자이자 사회적 영향력이 가장 큰 엔터테이너로 알려져 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