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제일미녀' 린즈링(林志玲·36)이 감독으로 데뷔했다.
위생서와 P&G의 유방암 조기발견 캠페인 '6분이 일생을 지킨다(六分鐘護一生)'의 홍보대사를 8년 째 맡아온 린즈링이 캠페인과 암환자의 투병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환래득급설애니(還來得及說愛你)'라는 제목의 영화는 작년 10월부터 제작에 들어갔으며 린즈링이 무보수로 출연한 것은 물론 출연자 캐스팅에서 대본, 세세한 촬영신, 편집까지 직접 챙기는 등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다큐멘터리는 4명의 여성 암환자가 등장하는데 린즈링은 이들과 교감을 나누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입원하는 등 병원을 찾아 얘기를 나누며 그들을 위로했다고 한다.
린즈링은 영화를 찍는 도중 친해진 암환자 한 명의 병세가 악화되자 안타까움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래도 린즈링은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이젠 촬영되는 피사체가 아니라 촬영하는데 익숙해졌다"면서 스스로 만족할 만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자부했다.
100만 위안(약 1억7000만 원)의 제작비를 들인 다큐멘터리는 28분 분량으로 다음달 1일부터 먼저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이후 TV 등 전파매체로 내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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